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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이영준 극장골' 황선홍호, 올림픽 예선 첫판서 UAE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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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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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재원의 슈팅 장면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황선홍호가 2024 파리 올림픽 최종예선 첫판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이영준(김천)의 골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오늘(17일)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후반 49분에야 나온 이영준 결승골로 아랍에미리트(UAE)에 1대 0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 대회는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최종예선을 겸하는데 대회 3위까지 파리행 직행 티켓을 거머쥐며, 4위 팀은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해야 파리로 갈 수 있습니다.

승점 3을 챙긴 한국은 앞서 열린 경기에서 퇴장 악재를 딛고 중국에 1대 0 승리를 거둔 일본(승점 3)과 공동 1위에 자리했습니다.

조별리그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첫판을 승리로 장식한 한국은 남은 한중전, 한일전의 부담감을 어느 정도 줄였습니다.

한국은 19일 오후 10시 중국과 2차전을, 22일 오후 10시 일본과 3차전을 치릅니다.

한국은 이 대회 첫 경기 무패 행진을 6회째(5승 1무) 이어갔고, UAE와 U-23 대표팀 간 전적에서는 8승 1무 2패로 격차를 벌렸습니다.

대표팀은 중원에서 우위를 점하며 좋은 장면을 지속해서 만들어 나갔습니다.

전반 14분에는 이강희의 기습적인 중거리슛을 UAE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아냈고, 전반 18분에는 안재준이 강상윤의 땅볼 크로스를 멋들어진 오른발 백힐로 마무리해 상대 골망을 흔들었으나 비디오판독(VAR) 끝에 앞선 상황에서 강상윤이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던 것으로 드러나 득점이 취소됐습니다.

전반 41분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백상훈의 왼발 중거리슛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습니다.

한국은 전반전 엄지성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에 공격의 상당 부분을 의존했는데, 결과적으로 득점하지 못했습니다.

황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홍시후를 빼고 강성진을 투입하며 오른쪽을 보강했고, 안재준(185㎝) 대신 190㎝의 장신 스트라이커 이영준을 최전방에 세워 고공 플레이의 효과성을 높이려 했습니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결승골이 터졌습니다.

교체 투입된 이영준이 후반 49분 이태석이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타점 높은 헤더로 마무리해 골망을 출렁였습니다.

후반 추가시간이 12분이나 주어졌고 실제로는 14분 가까이 진행된 가운데, 황선홍호 선수들은 끝까지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연합뉴스)

전영민 기자 ym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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