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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배지환, 당분간 메이저 복귀 못한다…美 언론 "자리 없다"는 전망 적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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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배지환(25)이 부상자 명단에서 나왔다. 피츠버그 관계자는 17일(한국시간) MHN스포츠에 "배지환이 14일(현지시간) 부상자 명단에서 해제됐다"고 확인해 줬다. 하지만 기대했던 메이저리그 복귀는 당분간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배지환은 올 스프링캠프 막바지에 입은 고관절 부상으로 인해 개막전 명단에 승선하는 대신 미국 플로리다주에 있는 피츠버그 스프링캠프 시설에 남아 재활에 집중했다. 그리고 최근 싱글 A와 트리플 A에서 재활경기를 소화하고 있었다.

이런 와중에 미국온라인 매체 '벅스 더그아웃'은 지난주 "올 스프링캠프에서 고관절 부상을 당한 배지환이 재활과정을 끝내고 현재 피츠버그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 A에서 재활경기를 소화하고 있다"며 그의 근황을 전했다.

매체는 이어 "배지환이 재활경기를 무사히 끝내도 현재 피츠버그 야수 13인 로스터 중에 배지환이 비집고 들어갈 자리가 없어 보인다. 부상자 또는 부진한 선수가 나오지 않는 한 당분간 트리플 A에서 머물게 될 확률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런 예상이 적중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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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산하 트리플 A에서 뛰고 있는 배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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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피츠버그 내야에는 지난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주전 유격수 오닐 크루즈(26)와 3루수 키브라이언 헤이예스(27)가 복귀해 자리를 지키고 있다. 둘은 팀 내에서 대체불가한 자원으로 꼽힌다. 게다가 성적도 좋다.

결국 배지환이 재활경기를 끝내고 메이저에 복귀하려면 2루 자리를 노려야 하는데 이곳의 상황도 녹록하지 않다.

피츠버그 2루에는 현재 팀내 유틸리티맨으로 분류된 제레드 트리올로(26)와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출신의 유망주 알리카 윌리엄스(25)가 보고 있다. 둘은 포수를 제외한 내야 전포지션을 커버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게다가 성적도 좋다.

먼저, 트리올로는 17일 현재 올 시즌 총 15경기에 나와 타율 0.263, 1홈런 7타점 2도루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OPS도 0.681로 나쁘지 않다.

한국계 미국인으로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윌리엄스는 올 시즌 총 5경기에 나와 타율 0.294, 2타점을 기록 중이다. 주로 교체선수로 경기 후반에 투입됐지만 OPS도 0.745로 괜찮다.

피츠버그 외야는 배지환이 들어갈 틈새가 전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빡빡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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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외야수 잭 스윈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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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피츠버그 메이저리그 26인 로스터 가운데 외야에는 총 4명의 선수가 있다. 이중 지난해 장기계약을 맺은 브라이언 레이놀즈(29)와, 신예 '거포' 잭 스윈스키(26)는 팀 내에서 대체불가한 자원으로 분류된다.

나머지 두 명은 올 시즌 피츠버그에 새롭게 합류한 에드워드 올리바레스(28)와 베테랑 마이클 테일러(33)인데 둘 다 올 시즌 성적이 좋다.

테일러는 17일 현재 올 시즌 총 13경기에 나와 타율 0.318, 6타점 1도루를 기록 중이다. OPS도 0.733나 된다. 여기에 외야 전 포지션을 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주력도 좋다.

지난해 12월 캔자스시티에서 트레이드로 영입한 올리바레스도 올해 전혀 다른 선수가 됐다. 그는 14일 현재 올 시즌 총 11경기에 나와 타율 0.308, 3홈런 7타점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OPS는 무려 0.921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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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배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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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과 경쟁해야 하는 선수들 모두 성적이 좋은 것도 걸림돌이지만 피츠버그 팀 분위기도 현재 새로운 변화를 줄 필요가 없을 만큼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점이다. 피츠버그는 17일 현재 올 시즌 11승 6패 승률 0.647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에 올라있다. 1위 밀워키와는 단 1.5경기 차이여서 언제든지 선두탈환이 가능하다.

개막전부터 지금까지 좋은 분위기를 이어온 선수단 조합에 개개인의 성적까지 좋은 상황에서 굳이 배지환을 콜업할 명분을 찾기 힘들어 보이는 게 피츠버그의 현실이다. 때문에 배지환이 부상에서 자유로워졌지만 메이저리그에 복귀하기까지는 당분간 인내심이 필요해 보인다.

사진=MHN스포츠 DB, 인디애나폴리스, 피츠버그 구단 홍보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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