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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LAD→PIT→TOR→TEX→SFG '방출만 5번' MLB 꿈 접은 쓰쓰고, 이정후 동료 대신 친정 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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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2020년부터 올해까지 5년 동안 메이저리그 팀만 3개, 마이너리그 경력까지 합하면 6개 구단을 전전하던 일본인 선수 쓰쓰고 요시토모가 5년 만에 친정 팀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로 돌아왔다. DeNA는 쓰쓰고의 이름을 따 오후 2시 25분(ツツ五·쓰쓰고) 도전자의 귀환을 알렸다.

DeNA 구단은 16일 오후 2시 25분 쓰쓰고가 등번호 25번을 달고 구단에 복귀한다고 발표했다. 25번은 쓰쓰고가 탬파베이 레이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도전을 결정하면서부터 '임시 결번'으로 비워져 있었다가 다시 주인을 찾게 됐다.

구단 공식 SNS에는 쓰쓰고의 복귀를 환영하는 편지가 올라왔다. 구단은 "2019년 그날, 너(쓰쓰고)는 바다를 건넜다. 메이저리그의 도전하겠다는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우리는 그 용기있는 결정을 지지했다. 어린 시절부터 이어져 온 꿈, 그날들을 계속 바라봤다. 그리고 5년, 네가 마음을 정했다. 요코하마라는 곳을 다시 도전의 무대로 선택해줬다. 다시 한 번 목표로 나아가자. 우리가 함께 쫓던, 아직 이루지 못한 베이스타즈의 우승, 일본 정상의 꿈을. 그리고 응원해주는 팬들과 함께 환희의 순간을 맞이하자. 자, 우리의 꿈이, 다시 시작된다"며 쓰쓰고와 함께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광고로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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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쓰고는 요코하마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드래프트 1순위로 DeNA의 지명을 받았다. 2010년 1군 데뷔 후 2019년까지 통산 205홈런을 기록하며 중심 타자로 활약했을 뿐만 아니라 주장까지 맡았다.

미국에서는 무려 5번이나 방출을 경험했다.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때만 하더라도 기대가 컸다. 2020년 시즌에 앞서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12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메이저리그 안에서 대형 계약으로 볼 수준은 아니었지만 '스몰마켓 구단' 탬파베이에서는 이례적인 경우였다.

그러나 데뷔 시즌 타율 0.198에 머물면서 2년 계약을 다 채우지 못하고 방출됐다. 이후 LA 다저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소속으로 빅리거 신분을 유지했다. 2021년 피츠버그에서는 43경기 타율 0.268과 OPS 0.883, 8홈런으로 타격이 살아나면서 1년 재계약까지 이뤄냈다. 메이저리그 세 번째 팀에서 성공시대를 여는 듯했으나 지난해 50경기 타율 0.171로 다시 침체에 빠졌다.

일본에서는 2017년 WBC 대표팀 4번 타자를 맡을 정도로 검증된 좌타 거포였던 쓰쓰고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좀처럼 자기 기량을 꽃피우지 못했다. 방출이 거듭되는 가운데 빅리그를 향한 도전은 계속 이어갔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팀에서 뛰었고 올해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스프링캠프 초청선수로 합류했다. 2023년에는 독립리그 팀에서도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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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복귀 과정에서 다른 구단의 러브콜을 받기도 했지만 친정 팀을 택했다. 쓰쓰고는 메이저리그 첫 진출 때부터 "일본에서 뛴다면 베이스타즈에 돌아오고 싶다"며 DeNA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고, 지난달 샌프란시스코를 떠날 때도 "그 마음은 지금까지 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16일 "DeNA는 구단 역사상 가장 긴 개막 후 3연속 위닝시리즈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사노 게이타와 마키 슈고, 미야자키 도시로의 클린업 트리오는 강력하지만 개막 후 14경기에서 홈런이 없어 장타력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일본 통산 205홈런의 쓰쓰고가 복귀한 것은 큰 전력 보강이다. 26년 만의 우승을 이끌어줄 든든한 주포가 돌아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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