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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윤은혜 실명할 뻔” 간미연→서윤아x이은주 ‘법적대응’..팬덤에 고통 여전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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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지형준 기자]가수 앤디, 이은주 부부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3.20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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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채연 기자] 베이비복스 간미연이 기억 일부가 지워질 정도로 극심했던 안티팬 트라우마를 고백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배우 서윤아에 이어 이은주 아나운서까지 신화 악성 팬 DM에 고통받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배우 서윤아는 SNS를 통해 신화 김동완의 팬으로 추정되는 누리꾼에게 받은 DM을 고백했다. 서윤아와 김동완은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에 함께 출연하며 러브라인을 그리고 있는 상황.

공개된 DM에 따르면 해당 누리꾼은 “지구상에서 사라져", "얼굴에 염산을 뿌리겠다", "넌 동완이 꼬셔서 팬한테 상처 주는 쓰레기니까 악플 감수해야지" 등의 메시지를 남겼고, 서윤아는 “저한테 왜 이러시냐. 이러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부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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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윤아가 글을 올린 뒤 그를 향한 위로와 걱정이 이어진 가운데, 앤디 와이프 이은주도 동일인에게 받은 DM을 공개했다. 이은주는 지난 14일 “나쁜 글을 보시게 해 죄송하다”며 여러 장의 캡처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캡처에도 비슷한 수위의 악성 메시지가 가득 담겼고, 이은주는 “이런 메시지들을 받고 신고를 다짐했었지만, 제가 신화창조 팬들을 공격하는 것으로 오해를 받는 것이 두려웠고, 무엇보다도 남편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이 될 것 같아 끝내 신고하지 못했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은주는 “하지만 배우 서윤아 님께도 '같은 분'이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말들을 하고 있는 것 같아 상습적 언행을 막기 위해 이제라도 용기 내어 올린다"라며 "저의 이 글이 소중한 팬분들을 공격하는 것이 아닌, 악의적인 말을 쏟아낸 특정인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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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웬만한 정도라면 감내하겠지만 이 글을 보시고도 도가 지나친 언행을 계속하신다면, 그동안 모아둔 자료들 취합하여 이제는 정말 조치를 취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법적 대응을 시사하기도 했다.

팬들로 인해 고통을 받는 이들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10일 방송된 E채널·채널 S 예능 ‘놀던 언니 2’ 5회에서는 베이비복스가 출연해 과거 안티에 시달린 트라우마를 고백하기도.

이날 간미연은 “우리가 안티가 많아서, 멤버들끼리 서로 보호해주려 했고 그래서 뭔가 끈끈했다”라고 팀워크에 대해 언급한 뒤 “당시 나도 10대였고 어렸다. 지금은 괜찮은데 그땐 교복만 보면 트라우마처럼 무서웠다”라고 안티팬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간미연은 “안티들 때문에 멤버들에게 피해가 많이 가서 그게 특히 미안했다. 나만 욕먹고 피해 보면 되는데 꼭 내가 아닌 윤은혜가 물총에 맞아서 눈이 잘못될 뻔했고 언니들이 달걀을 맞았다”며 “컴백을 하면 열심히 준비했으니 환호나 박수가 나와야 하는데 ‘꺼져라’ 이런 게 나오고 우리 활동에 너무 피해를 줘서 힘들었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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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듣던 김이지는 “미연이와 함께 (소속사) 사장님 생일 선물을 사러 갔는데 200명이 넘는 안티들이 매장을 둘러싸고 문까지 깨려 했다”라고 심각했던 안티팬의 행각을 언급했고, 간미연은 “전 그 시절 기억이 거의 없다”라고 극심한 고통으로 기억 일부가 지워진 사실을 고백하기도 했다.

간미연을 향한 안티팬이 늘었던 것은 그가 당시 최고 인기를 자랑하던 남자 아이돌 멤버와 열애설이 났기 때문. 멤버 김이지는 당시를 회상하며 “무대 중 현장에서 욕설이 난무했다. 칼, 면도칼이 숙소에 쌓여있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사라지지 않고 계속되는 악성팬들의 무자비한 공격에 고통받는 이들은 늘어나고 있다. 도 넘는 비난이 여전한 가운데 이번 피해 호소로 팬덤형 테러가 사라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cykim@osen.co.kr

[사진] OSEN DB, 서윤아 SNS,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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