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우영 기자] 배우 선우은숙과 유영재의 이혼이 알려진 지 11일이 지난 가운데 유영재가 각종 논란에 휩싸이며 방송 생활 최대 위기를 맞았다.
지난 5일, 선우은숙 측이 유영재와 성격 차이로 최근 협의 이혼했다고 밝힌 지 11일이 지났다. 하지만 유영재에 대한 파도 파도 괴담은 이어지고 있다.
먼저 침묵을 깬 건 선우은숙이다. 선우은숙은 지난 13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실 여러 충격적인 일들로 인해 여러 번 쓰러지기도 했고, 병원에 실려가기도 했다. 아직 회복은 잘 안 된 상태”라며 “짧은 기간 동안 이런 결정을 할 수 있었던 건 내게 남은 시간도 소중하다고 생각해서다”라고 밝혔다.
선우은숙은 “(유영재의) 사실혼 관계는 기사를 보고 알았다. 어쨌든 (나와) 결혼하기 전 깊은 관계를 가진 거였다면 내가 8일 만에 결혼 승낙도, 혼인신고도 하지 않았을 거다. 전혀 모르고 있던 상황”이라며 “많은 분들이 삼혼이라고 하는데 맞다. 내가 세 번째 부인이었다. 법적으로 세 번째 부인으로 되어 있다. 기사를 보면서도 함구하고 있었던 건 ‘마지막까지 그냥 이렇게 가져가야 하는 게 맞지 않나’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를 걱정해 주시고 격려해 주셨던 시청자 분들에게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고 싶어 이야기를 꺼냈다”라고 밝혔다.
유영재에 대한 ‘파도 파도 괴담’은 끊이지 않고 있다. 한 유튜버는 혼인신고를 하지 않으려 하는 선우은숙에게 유영재가 건강 문제를 꺼내며 법적 보호자가 되겠다고 설득했으며, 2~3년 전 A씨와 관계를 이어가던 시기에도 본인이 아프다는 내용을 어필해 상당히 큰 금액의 후원금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선우은숙이 남편의 재산이나 조건을 전혀 보지 않고 자신에게 관심만 쏟아주길 바랐으나 유영재는 결혼 후에도 팬들과 늦은 시간까지 술자리를 하며 부부간의 신뢰를 무너뜨렸다고 주장했다. 유튜버는 “이 다툼으로 선우은숙이 폭발했고, 일시적으로 떨어져 있는 시간을 가지며 이 기간에 이혼을 결심하고 일사천리로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파도 파도 괴담이 쏟아지는 가운데 유영재는 이렇다 할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태다. 유영재는 현재 침묵을 지키면서 경인방송 ‘유영재의 라디오쇼’를 진행 중이다. 지난 9일, “모든 것이 나의 부족한 탓이다. 내가 못난 탓이고, 아직 수양이 덜 된 나의 탓이다. 나도 물론 힘들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상대방도 무척이나 힘들고 고된 시간을 보내고 있을 거다. 건강 잘 챙겨서 앞으로 좋은 일, 행복한 일들을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라고 말한 바 있다.
또한 지난 14일에는 “삶의 과정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자연의 섭리와 참 많이 닮았다는 걸 보여준다. 우리의 삶도 고난, 역경도 있고, 꽃을 피우는 완전한 모습도 갖추게 된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기도 했다.
논란에 휩싸인 유영재에 대한 여론은 싸늘하다. ‘유영재의 라디오쇼’ 청취자 게시판에는 ‘말보다는 행동으로 책임지길’, ‘유영재의 하차를 요구합니다’, ‘퇴출’, ‘자숙이 필요한 시점 같다’ 등의 제목의 글이 쏟아지고 있다. 방송 생활 최대 위기를 맞은 유영재가 언제쯤 입을 열고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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