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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역사에 도전하는 황선홍호…어수선해서 더 중요한 1차전, UAE를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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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0시 30분 1차전…역대 전적 7승1무2패

사상 첫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 대업 도전

뉴스1

한국 U23 대표팀이 17일 UAE를 상대로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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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의 대장정도 첫 걸음부터.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17일 오전 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아랍에미리트(UAE)를 상대로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B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2024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종목 아시아예선을 겸하고 있는 이번 대회는 16개 팀이 4개 팀씩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후 8강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팀, 준우승팀, 3위 팀이 올림픽에 직행한다. 4위는 아프리카 기니와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1988년 서울 올림픽부터 한 번도 출전권을 놓치지 않았던 한국은 이번에도 본선 진출에 성공할 경우 전 세계 어떤 나라도 달성 못한 10회 연속 본선행이라는 금자탑을 쌓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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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U-23 축구대표팀)이 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 예선을 겸해 열리는 2024 AFC U23 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출국하기 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2024.4.5/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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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역사를 쓰기 위해선 우선 첫 경기부터 잘 잡고 넘어가야 한다.

모든 대회가 다 그렇듯 첫 경기는 부담스럽고 쉽지 않다. 게다가 한국은 UAE를 포함해 중국, 일본과 함께 '죽음의 조'에 묶여 있어 첫 경기 결과가 더 중요하다. 아울러 부담스러운 라이벌 일본과의 조별리그 최종전(22일) 전에 최대한 많은 승점을 벌어 놓을 필요도 있다.

황선홍호는 배준호(스토크), 양현준(셀틱), 김지수(브렌트포드) 등 기대했던 유럽파가 모두 소속 팀의 반대로 차출되지 못하는 악재를 맞았다. 기대했던 카드들이 무산되니 어쩔 수 없이 분위기도 어수선하다.

이런 상황에서 첫 단추를 잘못 끼운다면 이후 일정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 반대로 산뜻하게 승리를 거둔다면 분위기를 끌어올려 기세를 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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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본선에 도전하는 황선홍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1일 오후 이천 부발읍 이천시종합운동장에서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출전에 앞서 각오를 밝히고 있다. 2024.4.1/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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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 역시 첫 경기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보통 아시아권 대회에서 한국은 본격적인 승부처인 토너먼트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리기도 하는데, 이번엔 다르다.

황 감독은 "조별리그 상대 면면이 다들 만만치 않다. 대회 첫 경기부터 100%의 모습이 나올 수 있도록 훈련 리듬을 맞출 것"이라며 UAE전에서 전력을 다할 것을 예고했다.

UAE와의 U23 역대 전적에선 한국이 7승1무2패로 앞서 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인 지난해 3월 도하컵에선 홍시후(인천)의 멀티골을 앞세워 3-0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던 바 있다.

한국은 해외파 일부가 함께하지 못하지만, 엄지성(광주), 홍윤상(포항), 황재원(대구), 홍시후 등 K리그에서 꾸준히 경기에 나오는 선수들을 앞세워 목표를 이루겠다는 각오다. UAE전 전날에야 합류하는 정상빈(미네소타)은 출전이 불투명하다.

한편 우루과이 출신의 마르셀로 브롤리 감독이 이끄는 UAE는 23명 전원 자국 리그 선수들로만 구성됐다. UAE는 이번 대회를 위해 일찌감치 합숙 훈련을 하는 등 조직력을 다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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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세 이하(U-23)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14일 카타르 도하 알레르살 훈련장에서 2024 파리 올림픽 최종 예선 겸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준비를 위해 결의를 다지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4.4.1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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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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