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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무서운 기세의 슈퍼팀' KCC, 4강 PO 1차전서 DB 제압...챔프전 진출 확률 78.8%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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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슛을 시도하는 부산 KCC 송교창(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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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라인업을 갖춘 '슈퍼팀' 부산 KCC가 정규리그 우승팀 원주 DB마저 꺾고 챔피언결정전 진출 우위를 점했다.

KCC는 15일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 3승제) 1차전 원정 경기에거 DB를 95-83으로 이겼다.

정규리그 5위로 플레이오프에 참가한 서울 SK를 시리즈 전적 3-0으로 제압한 KCC는 이날 라건아가 34득점 19리바운드로 골밑을 완전히 지배했다. 송교창은 22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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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CC 수비에 가로막힌 원주 DB 제프 위디(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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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는 정규리그 외국선수 MVP 디드릭 로슨이 27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국내선수 MVP 이선 알바노와 강상재가 12득점, 8득점에 그쳤다.

SK를 꺾고 기세를 올리며 4강에 진출한 KCC는 2주 동안 경기 감각이 떨어진 DB를 상대로 경기 초반부터 몰아쳤다. 송교창의 외곽슛으로 포문을 연 KCC는 허웅과 최준용, 라건아 등이 1쿼터에만 3점슛 6개를 꽂아넣으며 27-16으로 기선제압했다.

2쿼터부터는 DB도 몸이 풀린 듯 외곽포가 터지기 시작했다. DB는 유현준과 박인웅이 연이어 3점슛을 터뜨리며 간격을 10점 차로 좁혔고 로슨도 외곽포를 쏘아대며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KCC는 2쿼터 종료 직전 송교창의 3점포로 50-39를 만들며 전반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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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원주 DB를 꺾고 팬들에게 손을 흔들며 기쁨을 나누는 부산 KCC 허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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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에도 KCC의 기세는 여전했다. 라건아의 화력을 앞세운 KCC는 허웅의 자유투와 최준용의 3점슛으로 달아났다. DB는 로슨이 고군분투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지원 사격이 터지지 않으면서 3쿼터는 78-58로 종료됐다.

4쿼터에는 DB의 뒤늦은 추격이 시작됐다. DB는 제프 위디와 강상재, 박인웅의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좁혔다. KCC는 경기 종료 3분 여를 남기고 최준용이 5반칙 퇴장으로 물러났지만 이미 크게 벌어진 점수 차가 뒤집히지 않으면서 승리는 KCC의 몫이 됐다.

이날 승리로 KCC가 챔프전 진출 78.8% 높은 확률을 잡은 가운데 2차전은 오는 1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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