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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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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20승 투수도 고개 숙였다…ML 압도적 꼴찌에 "역사상 최악의 출발" 美 혹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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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KBO 리그를 지배한 '20승 MVP'를 야심차게 영입했지만 그 효과는 아직 미미하다.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프랜차이즈 역사상 최악의 출발을 보이고 있다. 화이트삭스는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경기에서 4-11로 대패하며 4연패 수렁에 빠졌다.

화이트삭스의 시즌 전적은 2승 13패(승률 .133). 메이저리그 모든 구단을 통틀어 화이트삭스보다 승률이 낮은 팀은 없다. 또한 이는 프랜차이즈 역사상 최악의 출발을 의미한다. 미국 'CBS스포츠'는 16일 "화이트삭스가 신시내티에 패하면서 2승 13패를 기록했다. 프랜차이즈 역사상 최악의 첫 15경기"라고 불명예 기록을 소개했다. 화이트삭스가 95패를 남겼던 1968년 3승 12패로 출발한 적은 있지만 이보다 더 나빴던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CBS스포츠'는 '화이트삭스는 최근 4경기에서 34실점을 했다. 참고로 그들은 올 시즌 15경기에서 34득점을 했다', '화이트삭스는 득점과 OPS에서 메이저리그 최하위를 기록 중이다', '경기당 득점은 최하위, 경기당 실점은 28위에 랭크돼 있다', '화이트삭스가 기록한 팀 홈런 8개보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마르셀 오주나의 홈런 개수가 더 많다', '홈에서 1승 7패, 원정에서 1승 6패를 했다. 특히 홈에서 열린 8경기에서 그들은 16득점을 하면서 49실점을 했다' 등 여러 기록을 열거하면서 화이트삭스가 얼마나 최악의 출발을 보이고 있는지 깨닫게 했다.

'CBS스포츠'는 화이트삭스가 올 시즌을 앞두고 FA로 영입한 KBO 리그 MVP 출신 에릭 페디와 관련한 기록도 하나 소개했다. "에릭 페디와 마이클 소로카는 34이닝을 합작하면서 피홈런 9개를 허용했다. 이 역시 팀 홈런 개수보다 많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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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NC 다이노스에서 '에이스'로 활약한 페디는 30경기에 등판해 180⅓이닝을 던져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과 탈삼진 209개를 기록하면서 1983년 장명부, 1984년 최동원, 1985년 김시진, 1986년 선동열에 이어 20승과 탈삼진 200개를 동시에 달성한 선수로 KBO 리그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정규시즌 MVP 트로피는 물론 평균자책점상, 승리상, 탈삼진상, 수비상, 그리고 최동원상까지 수상하면서 트로피만 6개를 휩쓴 페디는 화이트삭스와 2년 1500만 달러에 계약하며 메이저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페디는 아직까지 KBO 리그에서 보여줬던 압도적인 투구를 메이저리그 무대에서는 재현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1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첫 등판에 나선 페디는 4⅔이닝 동안 96구를 던지면서 홈런 2방을 맞고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을 남겼고 6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는 5이닝 6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기도 했지만 11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에서는 5이닝 동안 홈런 3방을 맞으며 4피안타 3볼넷 3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재까지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4.30을 기록 중이다.

물론 화이트삭스의 부진은 예견된 것이기도 했다. 'CBS스포츠'도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다. 지난 해 101패를 기록했던 팀이다. 또한 그들은 에이스였던 딜런 시즈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트레이드했고 반대급부로 데려온 유망주 패키지는 당장 팀에 큰 도움이 될 선수들은 아니다. 지난 해 트레이드 마김일에도 베테랑 선수들을 내보낸 화이트삭스는 올해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 요안 몬카다, 엘로이 히메네스 등 주축 선수들의 부상까지 겹치면서 순위에 큰 영향을 미쳤다"라고 설명했다. 베테랑 선수들을 내보내고 '쇄신'의 길에 접어든 화이트삭스로선 올해 기나긴 인내의 시간을 보내야 할 듯 하다. 역시 KBO 리그 MVP를 영입한 것으로는 팀이 180도 바뀔 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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