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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실패' 토트넘 유망주, 결국 이적→오히려 좋아?…UCL 출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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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손흥민에게 혼났던 유망주 공격수 브라이안 힐이 결국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네덜란드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가 14일(한국시간) 토트넘의 여름 이적 시장 선수단 개편 동향을 점검하면서 힐의 이적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매체는 '토트넘이 다가오는 여름 이적 시장에 힐의 이적을 승인했다고 한다. 임대가 아니라 완전 이적이다'라고 전했다.

지난 11일 유럽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힐이 여러 제안에도 불구하고 지난 1월에 임대 이적으로 토트넘을 떠날 의도가 없었다"라며 "여름에 계획은 똑같다. 토트넘에 집중하거나 지금까지 해왔던 임대 이적이 아닌 완전 이적을 하는 중요한 프로젝트가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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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네덜란드 매체 1908은 "페예노르트가 힐 영입을 위해 토트넘에 다시 접근했다"라며 "협상 테이블에서 이미 구체적인 제안이 들어왔다. 하지만 이적 형태가 임대인지 완전 이적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힐이 이번 시즌 토트넘에서 거의 출전하지 못하면서 자신의 커리어를 위해 완전 이적이 필요하다. 그는 이상한 출전 시간을 이미 이곳저곳에서 보였다. 그는 성장에 있어서 중요한 나이에 있기 때문에 그에게 충분하지 않다"라면서 "힐은 토트넘에서 불행히도 커리어가 풀리지 않았고 여전히 그에게 많은 제안이 들어오고 있다"라며 이적 가능성이 있다고 열어뒀다.

앞서 힐은 티모 베르너가 합류할 당시 토트넘을 떠날 유력한 선수로 지목되기도 했다. 영국 풋볼 런던 소속이자 토트넘 전담 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알레스데어 골드는 베르너가 토트넘에 합류하고, 부상으로 이탈했던 마노르 솔로몬이 복귀한다면 토트넘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힐을 매물로 내놓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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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이탈리아 세리에A 팀과 연결된 적도 있었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판은 피오렌티나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힐을 영입하는 데 관심이 있으며, 힐의 계약 기간이 아직 남은 만큼 임대로 힐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렇듯 힐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을 떠날 확률이 가장 높은 선수로 여겨졌다.

힐의 주 포지션인 왼쪽 측면에는 붙박이 주전 손흥민이 있고, 새로 영입된 베르너도 측면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 반대편에도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주전으로 낙점된 상태이며, 2선 중앙에는 제임스 매디슨이 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눈에 들지 못한 힐이 세 선수들을 제치고 주전으로 뛰는 모습은 상상하기 힘들다.

힐은 지난 2021년 여름 세비야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하며 유망주로 주목을 받았다. 드리블 능력과 전진패스 능력을 바탕으로 우측면에서 윙어로 활약하며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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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힐은 토트넘에서 주전 확보에 실패했고 발렌시아, 세비야 임대를 하며 오히려 라리가에서 더 경험을 쌓았다. 2023-2024시즌엔 포스테코글루 체제에서 도전을 택해 토트넘에 남았다. 하지만 힐은 리그 10경기 189분 출전에 그치며 경쟁에 실패했고 결국 이적을 선택했다.

힐에게 제안한 페예노르트는 현재 네덜란드 에레디비지 2위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이 가능하다. 힐이 만약 페예노르트로 이적한다면, 그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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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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