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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관장과 재계약한 FA 노란, 박은진, 박혜민
여자 프로배구 정관장이 이소영을 제외한 내부 자유계약선수(FA) 3명을 붙잡았습니다.
정관장은 오늘(15일) 미들 블로커 박은진, 아웃사이드 히터 박혜민, 리베로 노란과 FA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습니다.
계약기간은 모두 3년입니다.
박은진은 계약 첫해 3억 5천만 원(연봉 3억 원·옵션 5천만 원)을 받습니다.
박혜민은 2억 1천만 원(연봉 2억 원·옵션 1천만 원), 노란은 1억 8천만 원(연봉 1억 5천만 원·옵션 3천만 원)에 사인했습니다.
2018-2019 신인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정관장에 지명된 박은진은 지난 시즌 속공 성공률 3위(50.61％), 블로킹 7위(세트당 0.530개)에 올랐습니다.
박은진은 "행복한 배구를 할 수 있는 곳이 어디인지 진지하게 고민했다"면서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한 구단도 있었지만, 우리 팀에 FA가 많은 상황에서 내가 욕심을 부리는 건 맞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정관장은 개인 3번째 FA 자격을 얻은 간판 공격수 이소영과는 결별했습니다.
지난 시즌 이소영은 부상 여파에도 강한 존재감을 뽐내며 팀을 7년 만의 봄 배구로 이끌었습니다.
다만, 정규리그 막판 발목을 다쳐 포스트시즌에선 한 경기도 뛰지 못했습니다.
(사진=정관장 배구단 제공, 연합뉴스)
유병민 기자 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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