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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목)

'눈물의 여왕' 김갑수, 이번엔 스스로 죽었다...퀸즈가 폭풍 변화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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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눈물의 여왕' 12회 방송화면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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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여왕'에서 깨어난 김갑수가 기억을 잃은 척하다 이미숙에게 들키면서 일가에게 짐이 되지 않기 위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지난 14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12회(극본 박지은, 연출 장영우·김희원)에서는 혼수상태에 빠졌던 홍만대(김갑수 분)가 깨어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홍만대는 동거인 모슬희(이미숙 분)가 장기에 발라놓은 약으로 인해 의식불명에 빠졌다.

홍만대는 정신은 되찾았지만, 치매 증상을 보였다. 그는 자신을 죽음 직전까지 몰고 간 모슬희를 보고도 "누구요?"라고 물으며 알아보지 못했다.

그런 그가 손녀 홍해인(김지원 분)과 마주한 후 달라진 듯했다. 그는 홍해인에게 비자금 위치에 대해 힌트를 주거나, 약을 먹지 않고 서랍장에 숨기는 등 정신이 온전히 돌아온 듯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를 모슬희에게 들키고 말았다. 홍만대는 자신의 비자금 행방만을 찾는 모슬희의 야욕을 보자 스스로 휠체어를 끌고 계단으로 가 목숨을 끊었다. 홍만대가 죽지 않는 이상 의식불명일 때는 모슬희에게 퀸즈그룹의 지분 상당 부분이 넘어가게 돼있어 내린 결정이었다.

극단적 선택 전 홍만대는 홍해인이 주고 간 녹음기를 손에 쥐었다. 이를 통해 홍만대가 남긴 메시지가 추후 퀸즈가에 어떤 결정적인 역할을 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한 천다혜(이주빈 분)는 홍수철(곽동연 분)과 그의 가족에게 돌아왔다.

천다혜는 남편 홍수철에게 계획적으로 접근해 사기를 치고 미국으로 도망쳤지만 뒤통수를 맞고도 자신과 아들 건우를 걱정하는 홍수철에게 흔들렸다. 반면 미국에서 만난 아들의 친부이자 전 연인 한준호는 천다혜와 아들을 무시하고 학대했다.

천다혜가 훔쳤던 금불상을 들고 찾아간 곳은 용두리였다. 홍수철은 "역시 내가 어제 꿈을 잘 꿨어"라며 달려가서 포옹했다. 천다혜가 "잘못했다"며 가져간 돈을 모두 돌려주겠다고 하자, 시모 김선화(나영희 분)는 "이게 네가 돈 좀 돌려준다고 해결될 일이냐. 당장 나가라"고 소리쳤다.

이에 홍수철이 "엄마가 무슨 자격으로 내 아내와 아이에게 나가라 마라 하냐"며 천다혜 편을 들었다.

천다혜는 "재벌 아들 등쳐서 한몫 크게 잡으려고 결혼했다"고 고백하며 "날 이렇게 소중하게 대해줄 줄 몰랐다. 살면서 한 번도 누구에게 이런 대접 받아보지 못했다"며 "나도 낯짝이 있지. 여기서 어떻게 사냐"고 말했다.

홍수철은 "네가 여기 왜 왔든 너랑 살아야겠다. 절대 너랑 내 아들 안 보낸다. 어디든 가봐라. 지구 끝까지 따라갈 테니까"라며 남의 아들까지 품겠단 뜻을 내비치며 붙잡았다.

한편 김갑수는 그동안 여러 작품에서 맡았던 캐릭터 대부분이 일찍 죽어 '사망 전문 배우'라는 수식어를 얻은 바 있다. 김갑수는 이번에는 세상을 등지는 역할을 연기하며 눈빛, 행동, 표정, 말투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은 관록이 깃든 연기로 캐릭터를 입체감 있게 살려냈다.
아주경제=원은미 기자 silverbeauty@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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