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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알론소 리더십' 레버쿠젠, 창단 120년 만에 분데스리가 우승...남은건 역대 최초 무패 우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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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 04 레버쿠젠이 이제 들러리 신세에서 벗어나 창단 120년 만에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사비 알론소 감독이 이끄는 레버쿠젠은 15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분데스리가 29라운드 홈 경기에서 베르더 브레멘을 5-0으로 크게 이겼다.

승리를 거두며 승점 3점을 추가한 레버쿠젠(승점 79)은 남은 5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2위 바이에른 뮌헨, 3위 슈투트가르트(이상 승점 63)를 제치고 리그 우승을 조기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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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첫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이 확정되자 그라운드로 달려나와 기쁨을 만끽하는 레버쿠젠 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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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레버쿠젠은 전반 25분 빅터 보니페이스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1-0 리드를 잡았다. 이후 잠잠한 듯 했던 레버쿠젠의 공격은 후반 14분 그라니트 자카가의 왼발 중거리포로 2-0을 만들었고, 후반 23분에는 플로리안 비르츠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비르츠는 후반 38분과 후반 45분에도 연이어 골을 터뜨리면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팀의 리그 우승 축포를 쐈다.

대승의 기쁨과 함께 레버쿠젠은 1904년 이후 창단 첫 리그 우승을 맛봤다. 준우승(1996-1997, 1998-1999, 1999-2000, 2001-2002, 2010-2011)만 다섯 차례 거두며 1위와는 거리가 멀어보였던 레버쿠젠은 이번 시즌 알론소 감독의 뛰어난 지도력 아래 하나로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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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는 레버쿠젠의 사비 알론소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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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강등권으로 떨어졌던 레버쿠젠의 지휘봉을 잡은 알론소 감독은 부임 18개월 만에 지도자 커리어 첫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특히 알론소 감독의 레버쿠젠은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42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리그 조기 우승에 이어 무패 우승이라는 대기록 달성에도 도전하고 있다.

레버쿠젠은 리그뿐만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에 올라 있으며 DFB 포칼 결승에 진출해 3관왕까지 노려볼 수 있다.

한편 레버쿠젠의 창단 첫 우승으로 김민재가 뛰고 있는 뮌헨은 리그 12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뮌헨은 올 시즌 김민재와 해리 케인 등을 영입하며 통산 33번째 리그 우승을 노렸으나 레버쿠젠의 돌풍을 저지하지 못하고 우승컵을 내주게 됐다.

사진=바이엘 04 레버쿠젠 구단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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