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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KIM 주전 경쟁 청신호? 뮌헨 차기 감독 나겔스만 '유력'... 도약 기회 분명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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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바이에른 뮌헨 차기 감독 후보가 추려졌다.

뮌헨 소식통 'Bayern & Germany'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의 보도를 인용해 뮌헨 차기 감독 후보자 관련 소식을 전했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토마스 투헬 감독이 팀을 떠나는 가운데, 뮌헨은 차기 감독 선임에 열을 올리고 있다.

매체는 "율리안 나겔스만은 차기 뮌헨 감독의 선두 주자다. 이미 몇몇 접촉이 이루어졌다. 또한 나겔스만은 독일 국가대표팀으로부터 제안을 받았기 때문에 결정은 본인에게 달려있지만, 현재 강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나겔스만 감독은 독일을 대표하는 전술가다. 라이프치히와 뮌헨에서 자신의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 2019-20시즌과 2020-21시즌 라이프치히를 이끌고 각각 분데스리가 3위와 2위를 달성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까지 진출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나겔스만 감독은 뮌헨 감독 경력이 있다. 2021-22시즌 뮌헨의 지휘봉을 잡아 분데스리가를 제패했고, 지난 시즌 25경기만을 소화하며 뮌헨을 2등으로 올려놓은 적이 있다. 뮌헨 감독 경력이 있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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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토 데 제르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감독도 후보에 있다. 매체는 이어 "데 제르비 감독도 여전히 명단에 있지만 아직 대화가 진전된 것은 아니다. 접촉은 했지만 내부적으로 논의 중인 후보는 나겔스만이다"라고 전했다.

샤흐타르 도네츠크를 거쳐 프리미어리그(PL)에 입성한 데 제르비 감독 또한 PL을 대표하는 전술가다. 브라이튼에서 자신만의 전술로 강팀을 무찌르고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지난 시즌 리그 6위를 차지해 브라이튼의 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을 달성했다. 데 제르비 감독도 충분히 능력이 있지만, 뮌헨 내부에서는 나겔스만을 더욱 높게 평가한다는 것이다.

마지막 후보는 랄프 랑닉 오스트리아 국가대표 감독이다. 랑닉 감독은 1990년대부터 호펜하임, 샬케, 슈투트가르트 등을 지휘한 분데스리가에서 잔뼈가 굵은 감독이다. 이후로는 레드불 잘츠부르크와 라이프치히의 스포츠 디렉터로 변신해 이름을 알렸다. 국내 팬들에게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대행으로 잘 알려져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뒤를 이어 맨유 지휘봉을 잡은 랑닉 감독은 맨유에서 29경기를 치러 11승 9무 9패를 기록했다. 매체는 "랑닉도 우리가 주목해야 할 이름이다. 랑닉도 후보다. 자신이 공개적으로 부인했지만, 실제로 접촉은 이루어졌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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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 제르비 감독과 랑닉 감독도 후보에 있지만, 유력한 후보는 나겔스만이다. 매체는 "결론적으로 나겔스만이 유력한 후보다"라고 요약했다.

새로운 감독이 부임하면 팀의 많은 부분이 바뀐다. 본인이 선호하는 선수들을 중심으로 스쿼드를 채우고 전술을 펼치기 때문에 기존에 기회를 많이 받았던 선수들이 하루아침에 벤치 신세가 될 가능성도 있다. 그렇다면 김민재에게 가장 유력한 후보인 나겔스만 감독은 어떨까.

나겔스만 감독은 라이프치히 감독 시절 활발한 전방 압박 전술을 펼쳤다. 트랜지션 상황에서 빠른 전환을 통해 상대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그 덕에 발이 빠른 수비수가 필요했고, 김민재와 함께 벤치로 밀려난 다요 우파메카노를 가장 많이 기용하기도 했다.

나겔스만 감독이 부임한다면 김민재는 기회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김민재는 현재 기회를 자주 받고 있는 에릭 다이어와 마타이스 데 리흐트보다 월등하게 빠르기 때문이다. 수비 뒷공간 커버 능력이 뛰어난 김민재다. 우파메카노와 함께 다시금 주전으로 도약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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