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엣지 40 네오' 판매 예고…40만원 안팎 전망
KT가 자사 전용폰으로 모토로라의 엣지 40 네오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KT닷컴에 공지했다. /사진=KT닷컴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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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모토로라의 중저가 모델을 전용폰으로 출시한다. 9년 만의 외산폰 전용모델 출시다. 가계통신비 완화를 위한 정부의 중저가 단말기 출시 장려 정책에 발맞춘 행보다.
1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모토로라의 '엣지 40 네오'를 자사몰인 KT닷컴에서 단독 출시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현재 KT닷컴 홈페이지에 출시 예고가 된 상태로 곧 사전예약이 시작될 예정이다.
'엣지 40 네오'는 인도에서 판매 중인 모델이다. 6.5인치 디스플레이에 저장용량 128GB에 8GB RAM(램) 모델과 256GB에 12GB RAM 모델이 있다. 카메라는 후면 5000만 화소 메인 렌즈와 3200만 화소 렌즈로 구성됐다. 가격은 30만원 후반대에서 40만원 초반대다. 업계는 국내 가격도 이와 유사할 것으로 내다봤다.
KT가 외산폰을 전용폰으로 택한 것은 2017년 12월 화웨이의 '비와이폰2' 이후 처음이다. 이통3사는 대부분 전용단말로 갤럭시A 시리즈 등 삼성전자의 중저가 단말 라인업을 택해왔다.
KT가 중저가 모델 전용폰으로 외산폰을 택한 것은 정부의 가계통신비 인하 기조에 호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A15 등 중저가 단말기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고, 샤오미가 레드미노트13 시리즈를 출시했지만, 시장 반응이 그리 크지 않은 상태다. 국내에서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는 플래그십 모델을 중심으로 소비되고 있는 데다, 한국 소비자들이 보안 등 문제로 중국 단말기를 기피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KT는 과거 국내 인지도가 높았던 모토로라와 함께 국내 중저가 단말기 시장에 변화를 모색한 것으로 보인다.
KT 관계자는 전용폰으로 모토로라 제품을 택하게 된 배경에 대해 "KT는 고객 이용 혜택 확대를 위해 국산뿐 아니라 다양한 외산 스마트폰 라인업을 준비해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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