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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POINT] 티아고 이대로 괜찮나...계속 믿을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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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전주)] "전북이란 팀이 무승을 겪는 게 너무 자존감이 상했다."

전북 현대는 13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7라운드에서 광주FC에 2-1로 이겼다. 개막 후 6경기에서 승리가 없던 전북은 이날 승로 리그 첫 승을 기록했고 광주는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전북은 9위, 광주는 8위에 올라있다.

티아고가 또 아쉬움을 드러냈다. 최전방에 나선 티아고는 중요한 상황마다 아쉬웠다. 전반 13분 김태환의 크로스를 티아고가 헛발질을 했다. 전반 33분 김태환의 크로스를 티아고가 슈팅은 했는데 정확히 맞지 않았다. 전반 43분에도 미스를 해 역습을 허용했고 추가시간 1분엔 좋은 기회를 허무한 패스 미스로 살리지 못해 고개를 숙였다.

후반에도 나선 티아고는 분주히 움직였다. 그러나 큰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했다. 광주에 흐름이 가자 전북은 티아고를 불러들이고 비니시우스를 넣었다. 결과는 전북의 2-1 승리였다. 광주에 밀리던 상황에서 동점골을 허용했는데 후반 45분 송민규가 광주 골키퍼 이준 실수를 잡아내 극장골을 기록하면서 2-1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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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고에게 기대가 컸던 전북은 뼈아프다. K리그에서 증명을 한 선수이기에 전북은 티아고 영입에 적지 않은 이적료를 썼다. 티아고는 2022년 경남FC에 와 35경기 나서 18골을 기록하면서 득점력을 입증했다 .지난 시즌 대전하사니티즌에선 36경기 17골을 넣었다. K리그1에 와 더 많은 득점을 하면서 티아고에 대한 가치가 높아졌다.

지난 시즌 외인 농사를 마친 전북은 검증된 외인을 영입하려고 했다. 영입된 티아고는 주전으로 나섰지만 매번 아쉬움을 보였다. 결정적인 상황마다 살리지 못했고 페널티킥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이어 K리그에서 실축해 비판을 받았다. 경남과 대전에서 보여준 파괴력은 보이지 않았다. 득점력과 더불어 경기 내용도 좋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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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아직 7경기만 치렀기에 지켜볼 여지는 충분하다. 허나 지난 7경기를 돌이켜 보면 티아고가 전북에서 뛸 수 있는, 또 전북이 기대한 외인 스트라이커인지는 강한 의문이 남는 게 사실이다. 동료 외인 비니시우스가 장기 부상이 유력한 상황에서 티아고는 더 부담을 안게 됐다. 다음 경기인 FC서울 전에서도 달라진 게 없다면 전북 구단도, 팬들도 인내심에 한계가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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