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강소휘. 한국도로공사 제공 |
프로배구 여자부 자유계약선수(FA) 강소휘(26)가 한국도로공사와 프로배구 여자부 역대 최고액에 계약했다.
한국도로공사는 12일 “두번째 자유계약 신분을 획득한 강소휘 선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계약 조건은 3년(2024∼2027년) 24억원으로, 연간 총보수 8억원(기본연봉 5억원, 옵션 3억원)이다.
8억원은 지난 시즌 김연경(흥국생명), 박정아(페퍼저축은행)가 받은 연봉 7억7500만원을 넘는 역대 최고 금액이다.
새 시즌 프로배구 여자부 구단 보수 총액은 29억원으로 지난 시즌보다 1억원 상승하면서 선수 최고 연봉은 기존 7억7천500만원에서 8억원으로 늘었다.
강소휘는 2015∼2016시즌 지에스(GS) 칼텍스에서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지명받았고, 9년간 리그를 대표하는 아웃사이드히터로 맹활약했다. 2015∼16시즌 신인상, 베스트7(아웃사이드히터) 2회, 코보(KOVO)컵 최우수선수(MVP) 3회 등을 기록했다.
2023∼2024시즌엔 35경기에 출전해 444득점 공격성공률 39.30%를 기록해 공격 종합 2위, 득점 3위에 올랐다.
한국도로공사는 2022∼2023시즌 V리그 우승을 달성했지만, 주축 선수들의 이탈로 2023∼24시즌 6위를 기록했다. 국내 공격수의 빈자리를 크게 느꼈고 2017년 이후 8시즌만에 자유계약선수로 외부 선수를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강소휘는 구단을 통해 “다가올 시즌에 팀원들과 호흡을 맞춰 구단의 브이(V)3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 한국도로공사에서의 새로운 배구 인생을 응원해달라”고 소감을 밝혔다.
장필수 기자 fee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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