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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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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가지하네' 잉글랜드 국대에서 '859억' 최악의 먹튀 됐다...퇴장-PK 헌납 이어 이번엔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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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최악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영국 매체 ‘트라이벌 풋볼’은 12일(한국시간) “칼빈 필립스는 바이어 04 레버쿠젠전을 앞두고 부상으로 결장했다”라고 전했다. 웨스트햄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필립스는 햄스트링을 다친 것 같다”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엄청난 속도로 추락하고 있다. 필립스는 2020-21시즌을 앞두고 리즈 유나이티드가 1부 리그로 승격할 당시 큰 공을 세웠던 선수다. 후방에서 정확한 롱 패스 능력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태클 능력 등 빼어난 수비력을 자랑하는 3선 미드필더다. 필립스는 이러한 능력을 바탕으로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승선에도 성공했다.

이후 지난 시즌을 앞두고 프리미어리그 최강팀인 맨체스터 시티에 입단했다. 필립스는 팀의 주전 미드필더인 로드리의 체력을 안배해 줄 자원으로 낙점받았다. 맨시티의 핵심 미드필더인 로드리는 대체자가 없어 너무나 많은 경기를 소화하고 있었다. 덕분에 맨시티는 필립스 영입에 공을 들였고, 최대 5,000만 파운드(약 859억 원)의 이적료를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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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필립스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행보를 보였다. 합류와 동시에 잦은 부상으로 결장했다. 이어서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 따르면, 필립스는 자기 관리도 실패해 급격히 체중이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연스레 필립스는 ‘먹튀’ 취급을 받게 됐다.

이어서 이번 시즌에도 필립스의 활약은 없었다. 반등에 성공하지 못하며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웨스트햄으로 임대를 떠났다.

그런데 필립스는 웨스트햄에서도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5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는 무리한 파울로 경고 누적 퇴장을 당했다. 이어서 30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는 수비 강화를 위해 후반전 중반 교체 투입됐지만 오히려 상대에게 페널티킥을 내줬다. 필립스 투입 직전까지 3-1로 리드를 잡고 있던 웨스트햄은 결국 3-4로 패했다.

심각한 부진으로 엄청난 비판을 받고 있는 필립스는 또 쓰러졌다. 웨스트햄은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8강 1차전이라는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필립스를 잃었다. 그리고 레버쿠젠에 0-2로 패하며 4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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