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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의혹 문제 無”...‘아이랜드2’, 세상에 없던 걸그룹 예고[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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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아이랜드2’. 사진l유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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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랜드2’가 세상에 없던 걸그룹의 탄생을 예고했다.

12일 오전 11시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는 엠넷 새 걸그룹 탄생 프로젝트 ‘아이랜드2 : N/a’(이하 ‘아이랜드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신영·이창규 PD, 태양(메인 프로듀서), 24·VVN(뮤직 프로듀서), 모니카·리정(퍼포먼스 디렉터)이 참석했다.

‘아이랜드2’는 엠넷과 더블랙레이블의 합작 걸그룹 프로젝트다. 프로그램명에는 예측 불가능한 다양성의 ‘N’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a’, 새로운 나(N/a)라는 ‘I’를 완성해가는 모험의 여정이라는 뜻이 담겼다.

김신영 PD는 ‘아이랜드2’ 프로그램의 특징에 대해 “3000평 규모의 전용 세트장에서 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촬영을 위해 전반적으로 리모델링을 진행했을 뿐만 아니라 전문 영양사가 제공하는 식단, 주기적 공기질 측정, 혹시 모를 안전사고를 위한 보안 시스템, 정신과 전문의의 주기적인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또 마음 수리함을 준비해놨는데, 지원자들은 이 곳을 통해 무기명으로 제작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다”라고 소개했다.

지난 2020년 방송된 ‘아이랜드’ 시즌1을 통해서는 보이그룹 엔하이픈이 탄생한 바 있다.

시즌1과의 차이점을 묻자, 김신영 PD는 “‘아이랜드’ 포맷 자체가 새롭고 다양한 컬래버를 DNA로 가지고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측면에서 이번 시즌에서는 색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는 더블랙레이블과의 컬래버가 차별점이 아닐까 싶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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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랜드2’. 사진l유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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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랜드2’에는 각 분야 최고의 실력파로 구성된 초호화 프로듀서 및 디렉터들이 등장한다. 그룹 빅뱅 태양이 메인 프로듀서를 맡고, 24와 VVN이 뮤직 프로듀서로 나선다. 또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로 대한민국에 댄스 열풍을 일으킨 모니카, 리정이 퍼포먼스 디렉터로 뭉쳤다.

태양은 메인 프로듀서로 참여한 소감에 대해 “새로운 걸그룹을 만드는 참신한 기획에 참여해서 멋진 걸그룹의 탄생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설레고 기대된다. 엠넷과 더블랙레이블의 컬래버를 통해 트렌드를 이끌 걸그룹을 만든다는 것이 흥미롭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가수로서 17년째 활동하고 있는데,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가수로의 정체성, 실력, 인성에 대해 잘 조언을 해주고 싶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자들을 여러분이 예상할 수 없는 색깔을 가진 아티스트로 만들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또 24는 “보컬, 댄스 등 잠재력이 월등한 지원자들이 많은데 이 잠재력이 실력으로 나올 수 있게 돕는 것이 저희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고, 모니카는 “퍼포먼스에서는 테크닉 외에도 필요한 것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연습을 통해 무의식적으로 나와야 하는 표현력, 무대 위에서의 집중력도 실력이고 능력이다. 그런 모습을 끄집어내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프로듀서들이 참가자를 평가하는 기준은 무엇일까.

VVN은 “가수이기 때문에 음악성은 필수로 갖춰야 하고, 거기에 스타성이 같이 겸해진 것을 중점적으로 보고 있다”라고 했고, 24는 “여러 가지를 두루두루 잘하는 친구보다는 한 가지 무기가 확실하게 있는 친구들을 더 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불거진 참가자 학폭 의혹에 대한 해명도 들어볼 수 있었다. ‘아이랜드2’ 출연자가 공개된 후,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아이랜드2’ 출연자로부터 학폭을 당했다는 폭로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출연자 A씨에게 당한 폭언으로 정신병원까지 다니며 힘든 나날을 보냈지만 사과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김신영 PD는 “본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지원자 전원은 본인뿐만 아니라 보호자들까지 심층적인 인터뷰를 진행했다. (학폭과 관련해서도) 생활기록부 검토 등 다각적으로 사전 검증 절차를 거쳤고,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학폭은 당연히 용인돼서는 안 되는 중대한 사안이기 때문에 향후 이런 이슈가 나오면 사실 관계 확인하고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태양은 세상에 없는 걸그룹을 만든다는 취지의 ‘아이랜드2’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이냐는 말에 “아이돌이라는 직업이 많은 대중의 사랑을 받는 만큼 높은 잣대가 요구된다는 생각을 했다. 물론 실력과 인성이 뒷받침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들을 스스로 감당할 수 있는 마음가짐과 태도가 필수 요소라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아이랜드2’는 오는 18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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