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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동양 선수 차별?' 앤서니 테일러, 이번엔 '이강인'... 손흥민-황희찬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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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앤서니 테일러, 사진=파리 생제르망(PSG)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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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까지 우연이 반복될 수 있을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판정과 카드 남발로 악명 높은 앤서니 테일러 심판이 또 한번 편파판정을 범했다.

11일 오전(한국시간) 파리의 파르크 데 프렝스에서 펼쳐진 2023-24 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8강 1차전에서는 파리 생제르망(PSG)이 바르셀로나에 2-3으로 역전패했다.

논란의 장면은 PSG가 2-1로 앞서던 후반 14분 발생했다.

우측 박스 안을 돌파한 이강인은 상대 수비수 주앙 칸셀루를 상대로 상체 페인팅을 통해 완벽하게 그를 제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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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사진=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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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주앙 칸셀루가 분명히 좌측으로 꺾는 이강인의 발을 걸었고, 이강인이 이에 지장을 받아 쓰러졌으나 주심은 PK를 선언하지 않았다. 완벽한 오심, 혹은 편파판정이었다.

이강인은 해당 상황 직후인 후반 15분 교체아웃됐으며, 팀은 이강인의 교체를 기점으로 2골을 헌납하며 역전패했다. 이강인의 PK가 정상적으로 인정됐다면 승부는 3-3 혹은 그 이상의 결과로 마무리될 수 있었다.

한편, 앤서니 테일러의 행보는 유독 우리나라와 우리나라 선수들에게 집중됐다. 논란은 지난 2019년 첼시전에 나선 손흥민과의 맞대결에서부터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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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토트넘 핫스퍼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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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손흥민은 뤼디거와의 몸싸움 과정에서 그의 상체 쪽으로 발을 뻗었고, 심판은 VAR로 이를 검토한 뒤 고의적인 가격이라는 판단 하에 퇴장 판정을 내렸다.

그러나 두 달 뒤 정확히 동일한 반칙을 범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해리 매과이어(영국)에게는 카드는 커녕, 구두 경고조차 주지 않았다. 매과이어는 첼시의 바추아이에게 동일한 반칙을 범했다. 당시 PL에서는 심판들 사이에서도 공정성 논란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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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한국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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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우리나라에게만 유독 가혹한 판정을 내렸다.

지난 2022년 11월 28일 가나와의 조별리그 맞대결에서 주심으로 배정된 테일러는 후반 추가시간 우리나라의 코너킥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경기를 끝냈으며, 이에 항의하던 코치진과 벤투 감독에게 레드카드를 남발했다.

심지어 올 시즌에는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황희찬도 피해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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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워하는 황희찬 사진=울버햄튼 원더러스 구단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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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은 지난 2023년 10월 28일 뉴캐슬과의 맞대결에서 전반 추가시간 박스 안에서 파울을 범했다는 판정으로 PK를 내줬다. 그러나 리플레이 장면에서 이는 상대 선수의 다이빙으로 볼 수 있는 장면이 포함됐고, 테일러는 이를 무시한 채 뉴캐슬의 PK를 선언했다.

당연히 이는 팀의 패배로 직결될 뻔한 큰 사안이었으며, 이 경기 오심으로 테일러는 2부리그로 강등돼기도 했다.

한편, 유럽 챔피언스리그-유로파리그-컨퍼런스리그 우승컵을 모두 차지하며 역사상 유일한 '유럽 3대 대항전 석권'이라는 경력을 자랑하는 주제 무리뉴 감독은 "당신은 축구계의 망신이다"라며 그를 면전에서 비난하기도 했다.

국가대표팀은 물론, 손흥민, 황희찬에 이어 이강인에게 편파 판정을 내린 앤서니 테일러. 우리나라 선수들로써는 테일러를 다시 마주치지 않기를 기도해야 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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