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위)와 디알엑스(아래). /라이엇게임즈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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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용준 기자] 젠지와 디알엑스가 각 조 1위에 오르며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퍼시픽 스테이지1 첫 주를 기분 좋게 출발했다.
VCT 퍼시픽 스테이지 1은 그룹 스테이지와 미드 시즌 플레이오프로 나뉘어 진행된다. 총 11개 팀이 참가하는 그룹 스테이지에서 각 팀은 알파, 오메가조로 명명된 2개의 조로 나뉜다. 알파 조에는 한국 팀 젠지와 T1을 포함해 블리드 e스포츠, 팀 시크릿, 글로벌 e스포츠 등이 있으며, 오메가 조에는 한국 디알엑스와 페이퍼 렉스, 제타 디비전, 데토네이션 포커스미, 렉스 리검 퀀, 탈론 등이 속해있다.
젠지-디알엑스, 무실 세트 연승 행진
젠지와 디알엑스가 한 세트도 패배하지 않으면서 각 조 1위에 올랐다. 젠지는 1승, 세트 득실 +2를 기록 중이며, 한 경기를 더 치른 디알엑스는 2전 전승, 세트 득실 +4를 기록했다.젠지는 9일 탈론 이스포츠를 만나 세트 스코어 2-0 완승을 거뒀다. 1세트 맵으로 '로터스'를 선택한 젠지는 수비 진영에서 시작해 피스톨 라운드를 포함한 4개 라운드를 연속 승리하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탄탄한 수비 라인을 바탕으로 탈론 e스포츠의 공격을 막아내면서 전반전을 9-3으로 마쳤다. 공수가 전환된 후반전에서는 탈론 e스포츠에 점수를 다수 내주기도 했지만 '텍스처' 김나라의 레이즈가 맹활약하며 후반 3, 4라운드에서 스파이크 폭파에 성공, 경기 흐름을 반전시켰다. 젠지는 결국 후반 8, 10라운드에서 상대 전원을 잡아내면서 1세트를 선취했다.
젠지는 2세트 '어센트'에서도 수비 진영에서의 강점을 여실히 드러내면서 무난하게 승리했다. 피스톨 라운드를 패배한 젠지는 2라운드부터 10라운드까지 아홉 개의 라운드를 전부 따내면서 전반전을 10-2로 마무리했고 후반전에서는 업치락뒤치락하는 난전 끝에 3개의 라운드를 챙기며 스테이지 1에서의 값진 1승을 기록했다.
디알엑스는 6일 진행된 개막일 2경기에서 만난 팀 시크릿과 8일 1주 3일 차에 맞붙은 글로벌 이스포츠를 모두 세트 스코어 2-0으로 제압하면서 2전 전승을 기록했다.
디알엑스는 팀 시크릿과의 1세트가 진행된 '선셋'에서 '폭시나인' 정재성과 '배인' 강하빈의 활약을 바탕으로 라운드 스코어 13-8로 승리했다. 2세트에서 '로터스'를 고른 디알엑스는 '마코' 김명관을 앞세워 전반전을 7-5로 마친 뒤 후반전에서 여섯 개의 라운드를 챙기며 세트 스코어 2-0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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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진행된 1주 3일 차 경기에서 글로벌 e스포츠와 경기를 치른 디알엑스는 한 단계 높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2-0으로 완승했다. 디알엑스는 공격 진영에서 9개 라운드 연속 승리한 것을 바탕으로 1세트 '어센트'를 잡아낸 뒤 2세트 '로터스'에서 폭발적인 경기력을 뽐내며 13-6으로 승리, 1주 차에서 2전 전승을 기록했다.
마지막 한국 팀인 T1은 1주 차에서 만난 페이퍼 렉스와 데토네이션 포커스미에 모두 패배하면서 첫 승은 다음 주를 기약하게 됐다.
젠지, 챔피언십 포인트 4점 '확보'
젠지가 지난 2월 종료된 VCT 퍼시픽 킥오프를 우승하면서 획득한 챔피언십 포인트 3점과 1주 차에 거둔 1승을 포함해 총 4점을 확보하면서 퍼시픽 팀 중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 중이다. 뒤를 이어 디알엑스가 1주 차에서 2승을 거두며 2점을 획득했고, T1은 아직 1승을 기록하지 못하면서 챔피언십 포인트를 얻지 못했다. 올해 도입된 챔피언십 포인트는 4개 권역에서 열리는 국제 리그와 각 국제 리그별 킥오프, 국제 대회인 마스터스 성적을 바탕으로 팀에 점수를 주는 제도다. 오는 8월 한국에서 열리는 챔피언스에는 스테이지 2 플레이오프 상위 3개 팀이 진출 자격을 얻으며 누적 챔피언십 포인트가 가장 많은 팀이 마지막 4번째 진출권을 획득한다.
VCT 퍼시픽에 참가하는 팀들은 정규 리그와 미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1승을 거둘 때마다 챔피언십 포인트 1점을 얻으며, 우승 팀에게는 3점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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