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이정후 |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클래식 기록'은 타율 0.238(42타수 10안타), 1홈런, 4타점, 4득점, 출루율 0.306, 장타율 0.333(이상 9일 현재)으로 기대 이하다.
하지만 MLB닷컴은 세부 기록을 들여다보며 "이정후는 지금까지 불운했다. 곧 행운이 따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0일(한국시간) '스탯캐스트 지표로 주목해야 할 선수 10명'을 선정하며 이정후를 언급했다.
이 기사는 8일까지 성적을 기준으로 작성했다.
MLB닷컴은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를 영입하며 '뛰어난 콘택트 능력과 선구안, 준수한 중견수 수비 실력'을 보고 톱타자로 낙점했다"면서 "이정후가 MLB에서 어느 정도 힘을 보여줄지에 관해서는 물음표가 붙었다. 현재까지 이정후는 50%가 넘는 강한 타구 비율, 시속 93.4마일(약 150㎞)의 타구 속력으로 재능을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정후의 현재 wOBA(Weighted On-Base Average·가중 출루율)는 0.249로 매우 낮지만, 예상 wOBA는 0.320"이라며 "이정후는 지금까지 불운했고, 곧 행운이 다가오고 있다는 걸 알려주는 수치"라고 덧붙였다.
MLB닷컴은 이정후의 스윙 당 헛스윙 비율(Whiff%)이 8.8%로 빅리그 상위권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9일 이정후가 3타수 2안타 1볼넷으로 활약하면서 그의 wOBA는 0.288로 올랐다. Whiff%는 7.8%로 더 좋아졌다.
wOBA는 일반적으로 시즌이 끝나면 0.300에 수렴한다. 현재 MLB 평균은 0.316이다.
아직 이정후의 출루 능력이 MLB 평균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의미다.
하지만, 이정후는 공 181개를 보며 헛스윙은 단 4번만 하는 뛰어난 선구안과 MLB 상위 14%의 강한 타구 비율을 찍으며, 반등을 예고하고 있다.
MLB닷컴도 곧 이정후가 불운을 털어낼 것으로 전망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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