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RO 성장률·인플레이션 전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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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ASEAN)+3(한·중·일) 거시경제 조사기구(AMRO)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2.3%로 유지했다. 반도체 경기 회복에 따른 수출 증가세가 반영될 거라는 전망이다. 또 아세안과 한·중·일 3개 국가의 올해 물가상승세가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는데, 올해 한국 물가상승률은 2.5%로 전망됐다.
AMRO는 8일 내놓은 ‘2024년 지역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 경제가 2.3%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AMRO는 아세안+3 국가들의 경제동향을 분석하기 위해 지난 2011년 설립된 국제기구다. 지역경제전망 보고서는 AMRO가 매년 발간하는 대표 보고서로, 한국·중국·일본과 아세안 10개국 전반의 경제동향을 점검하고 정책 권고를 제공한다.
AMRO가 이번에 내놓은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자난해 4월 ‘2023년 지역경제전망 보고서’와 12월 ‘2024년 연례협의 보고서’에서 전망했던 수준과 같다. 지난해 우리 경제는 1.4% 성장하는 데 그쳤으나, 올해는 반도체의 업황 개선에 힘입어 수출이 늘어날 것이라는게 AMRO의 분석이다.
AMRO는 아세안+3 지역에 대해선 견조한 내수, 투자·수출 및 관광산업 회복으로 4.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25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을 앞질렀던 일본은 올해 1.1%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국제 원자재 가격 안정화 등으로 대부분의 아세안+3 국가들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2024년 지역 인플레이션은 전년 대비 완화된 4.3%를 전망했으며, 한국은 이보다 낮은 2.5%로 전망됐다.
AMRO는 지역경제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는 점을 언급하며, 단기적으로 지정학적 위험 및 기후 변화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 중국 경기 회복 지연 등을 경기 하방 요인으로 제시했다. 장기적으로는 지정학적 긴장 지속, 인구 고령화, 기후변화 등을 지역경제의 위험 요인으로 지목했다.
이호준 기자 hj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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