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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최초 5000 어시스트 금자탑’…’페이커’ 이상혁, “스프링 시즌, 우승 예감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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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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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종로, 고용준 기자] “LOL을 할 때가 가장 즐겁죠.”

데뷔 초 가장 즐거운 순간에 대한 물음에 주저없이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를 꼽았던 어린 소년이 어느 순간 데뷔 11주년을 맞았다. 청년으로 장성했지만 그는 LOL e스포츠씬에서는 그야말로 살아있는 전설이다. 북미 유럽 중국 등 해외에서는 그를 불사대마왕으로 부르고 있다.

LCK의 살아있는 전설 ‘페이커’ 이상혁이 리그 출범 이래 사상 첫 5000 어시스트의 금자탑을 쌓았다. 하루 전 데뷔 11주년을 맞이했던 그는 “목표를 이뤄가고, 목표를 향해 다가서는 이 순간이 너무 행복하다”고 환하게 웃으면서 또 하나의 대기록인 LCK 11회 우승에 한 발 다가선 것을 기뻐했다.

T1은 7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플레이오프 3라운드 패자조 DK와 경기에서 ‘제우스’ 최우제의 특급 캐리와 팀의 대들보 ‘페이커’ 이상혁의 환상 조율에 힘입어 3-0 승리를 거뒀다.

POG는 ‘오너’ 문현준과 ‘제우스’ 최우제가 돌아갔지만, 경기 내내 이상혁이 보여준 존재감은 대단했다. 1세트 오리아나, 2, 3세트 아지르로 고비 때마다 상대에게 치명타를 날리면서 팀의 최종 결승 진출을 견인했다.

LCK 최초 5000 어시스트 달성 소감을 묻자 이상혁은 “항상 봄 때마다 많은 축하를 받는 것 같이서 너무 감사드린다. 이번에 LCK 최초 5000 어시스트를 했다. 많은 서포터들이 나를 따라서 어시스트를 올리는 만큼 좋은 본보기가 되겠다. (웃음)”며 재치있는 입담으로 쏟아지는 축하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DK전 준비과정을 묻자 그는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짧았던 준비 기간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지난 한화생명전에서 무력하게 패하고 나서, 부족한 점을 많이 채우려고 했다. 기간은 짧지만, 여러가지 팀원들과 밴픽적으, 인게임적으로 논의를 하면서 경기를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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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 카드 오리아나의 등장 배경과 상대 픽 다이애나를 상대할 수 있던 비결을 묻자 그는 “다이애나 같은 경우 유럽리그 한 차례 등장했다고 기억한다. 어느 정도 예상했던 조합이다. 상대가 공격적이기 때문에, 수비적으로 하려고 했다. 오리아나 같은 경우 어떤 챔프든 자신있었다. 오리아나 연승은 팀원들이 잘 이끌어줘서 가능했다”며 동료들에게 오리아나 전승의 공로를 돌렸다.

끝으로 이상혁은 “사실 우승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최종 결승전에서 꼭 복수하고 우승까지 노리는 모습 보이고 있다. 많은 팬 분들께 영감 드리고 싶다”며 각오를 밝혔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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