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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인공위성과 우주탐사

폰스-브룩스 혜성, 낮에 보려면 달의 도움 필요 [우주를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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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나우뉴스]

서울신문

지구 북반구 준 레이크(June Lake)의 어두운 저녁 하늘에 혜성 12P/폰스-브룩스가 3월 30일 서쪽 지평선 바로 위를 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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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스-브룩스 혜성의 뒤틀린 이온 꼬리와 확산된 녹색 코마(핵)가 2도 너비의 망원경 시야에 포착됐다.

혜성 위쪽에 빛나는 노랜색 별은 양자리에서 가장 밝은 알파별로, 하말(Hamal) 또는 엘 나스(El Nath)로 불린다. 히파르코스 위성의 시차 측정 자료에 의하면 지구에서 65.9광년 떨어져 있다.

오렌지색 거성 하말은 별 자체도 밝지만 상대적으로 지구에서 가깝기 때문에 겉보기 등급 2.01이며, 질량은 태양의 4.5배, 밝기는 55배, 반지름은 18배에 달한다.

이제 폰스-브룩스는 북쪽 밤에서 벗어나 오는 21일 근일점에 닿기 위해 접근하고 있다. 미국동부표준시로 8일에는 낮 하늘에서도 혜성을 볼 수 있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달의 도움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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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대륙을 비스듬히 지나는 개기일식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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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북미 대륙에는 개기일식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개기일식의 경로 위에 서서 매혹적인 태양 코로나와 완전히 가려진 태양의 광경에서 눈을 돌리면 이 혜성을 볼 수 있다.

이광식 과학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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