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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이재성, 2골 1도움 ‘원맨쇼’…마인츠 강등권 탈출 견인 "만점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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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마인츠의 이재성이 7일 독일 마인츠의 MEWA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독일 분데스리가 28라운드 다름슈타트와 경기 후반 35분 팀의 세 번째 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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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츠의 이재성이 골을 넣은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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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원맨쇼’다.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의 이재성이 맹활약을 펼쳐 강등권에 위치했던 팀을 잔류권으로 끌어올렸다. 올 시즌 힘겹게 잔류 경쟁 중인 마인츠가 대반전 드라마를 쓰는데 이재성이 힘을 보탰다.

이재성은 7일 독일 마인츠의 메와 아레나에서 열린 다름슈타트와의 ‘2023∼2024 독일 분데스리가 28라운드’에서 2골 1도움을 작성, 4-0 대승을 견인했다. 선발로 나와 풀타임을 뛰며 맹활약했다. 이번 시즌 24경기에서 이재성은 4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재성의 활약은 마인츠 입장에서 매우 반가울 일이다. 마인츠는 올 시즌 초반 리그에서 9경기 연속 무승에 그치며 초반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분데스리가 10라운드에서 라이프치히를 2-0으로 완파, 분위기를 바꾸는 듯했지만 이후 또다시 11경기 연속 무승이란 부진을 겪었다.

수비도 문제였지만 좀처럼 골을 넣어 줄 선수가 보이지 않았다. 마인츠는 지금까지 28경기에서 26득점으로 쾰른(23득점), 우니온 베를린(25골)에 이어 최소 득점 3위에 머물고 있다.

공격이 부실한 상황에서 이재성이 제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재성은 최근 마인츠가 무패를 기록 중인 3경기에서 2골 2도움을 올리는 등 4골 3도움을 작성, 팀 내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3경기 연속 무패(2승1무)를 달린 마인츠는 현재 리그 16위(승점 23)로 올라섰다. 18개 팀이 속한 분데스리가는 17~18위가 다이렉트 강등된다. 15위까진 분데스리가 잔류하고 16위는 승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잔류에 도전할 수 있다. 마인츠에 패한 다름슈타트는 최하위(승점 14)에 머물렀다.

현지 매체에선 마인츠의 대승에 앞장선 이재성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 경기 후 이재성은 현지 매체 빌트로부터 평점 1점을 받으며 팀 내 최고 활약을 인정받았다. 독일은 평점을 1점~6점으로 부여하는데 활약이 좋을수록 평점이 낮다. ‘리그인사이더’도 이재성 평점을 1.5로 매겼다. 마인츠 선수들 중 가장 높은 점수를 주면서 이재성의 활약상을 칭찬했다. 이재성의 활약을 돌아보면 호평이 충분히 이해간다.

축구 통계매체 풋몹은 이재성에게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9.3점을 부여했다. ‘풋몹’ 기준 경기 MOM에 선정되기도 했다.

후스코어드닷컴도 양 팀에서 가장 높은 평점 8.8점을 줬다.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이재성은 90분 동안 2골 1도움, 슈팅 3회, 키패스 2회, 패스성공률 82%, 태클 1회 등 공수 양면에서 모두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재성은 지난 2021년 마인츠로 이적했다. 첫 시즌 30경기 4골 3도움으로 마친 이재성은 지난 시즌 36경기 7골 4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올 시즌에도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 있는 이재성.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주형연 기자 jhy@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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