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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SNL'에 동반 출연한 이소라와 신동엽. 10여년 만에 성사된 캐스팅이다.
23년 전 헤어진 전 연인 이소라, 신동엽이 쿠팡플레이 'SNL코리아 시즌5'에 함께 출연했다. 이소라는 호스트로, 신동엽은 크루로 호흡을 맞췄다.
이소라가 'SNL코리아'에 출연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SNL코리아'가 쿠팡플레이가 아닌, tvN에서 방영될 시절부터 섭외 연락이 갔었기 때문. 이는 신동엽이 이소라가 진행하는 웹예능 '이소라의 슈퍼마켙 소라'에서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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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이소라의 슈퍼마켙 소라'에서 23년 만에 재회한 두 사람. 이 방송에서 신동엽은 "(섭외) 전화가 와서 나도 깜짝 놀랐다. 나도 계속 간접적으로 'SNL'에 나와달라고 옛날부터 그랬다"고 얘기했다. 이에 이소라는 "십몇 년 전에 SNL 측에 처음 전화를 받았다. '제가 그렇게 쿨한 사람이 아니에요'라고 했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신동엽은 "내가 계속 우회적으로 했는데 안 된다고 했다"면서도 "내가 생각해도 이렇게 한 번 나오고 'SNL' 나오면 그림이 괜찮을 것"이라는 말을 덧붙이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로부터 몇개월 후 진짜 이소라가 'SNL코리아'에 출연하는 상황이 벌어진 것. 이에 이소라와 신동엽은 오프닝과 클로징 때 계속해서 서로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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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소라는 오프닝에서 "이 자리에 서기까지 정말 오랜 시간이 걸렸다. 초대해주신 신동엽 씨에게 감사 인사 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신동엽은 "약속을 진짜 이렇게까지 지켜줄 거라고 이렇게까지 생각 못했는데 약속 지켜줘서 고맙다"고 화답했다.
또 클로징에서는 신동엽이 먼저 "정말 꿈 같은 일이 벌어졌다. 처음 이소라 씨한테 'SNL'에서 출연 섭외 전화를 한 게 아마 10년 전일 거다. 이렇게 나와줬는데 사실 저보다 훨씬 더 많은 고민을 하고, 나오는 게 쉽지가 않았을 거다. 이소라 씨한테 너무너무 감사드린다"는 뜻깊은 소감을 전했고, 이소라는 "저 이자리에 초대해준 신동엽 씨, 크루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소라와 신동엽은 이날 방송에서 19금 연기 호흡을 맞추기도 하고, 과거 '연예가중계'에서 이소라가 신동엽의 결혼 소식을 전한 때를 패러디하기도 하는 등 화끈한 재회를 보여줘 시선을 사로잡았다. 섭외에 10년이 넘는 시간이 걸린만큼 알차게 방송을 구성한 것. 이에 시청자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슈퍼마켙 소라', 쿠팡플레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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