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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넣자마자 PSG 공격의 질이 달라지는데?’ 이강인 평점 6.4점…동점골 하무스 최고평점 8.2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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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서정환 기자] 이강인(23, PSG)이 짧은 시간 뛰었지만 클래스를 보여줬다.

PSG는 7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리그1 28라운드’에서 최하위 클레르몽을 맞아 고전끝에 1-1로 비겼다. 승점 63점의 PSG는 여전히 2위 브레스트(승점 50점)를 멀찌감치 제치고 선두다.

PSG는 챔피언스리그를 의식해 주전선수들을 대거 명단에서 제외하며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킬리안 음바페를 비롯해 이강인도 선발에서 빠졌고 후반전 교체로 투입됐다. 어차피 리그1 우승이 확정적인 PSG는 다관왕을 위해 선수들을 고르게 썼다.

PSG는 세니 매유루, 곤살로 하무스, 콜로 무아니 스리톱에 카를로스 솔레르, 마누엘 우가르테, 마르코 아센시오의 중원이었다. 자그, 밀란 슈크리니아르, 다닐루 페레이라, 무키엘레의 포백에 골키퍼는 아르나우 테나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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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르몽이 전반 32분 행운의 첫 골을 넣었다. PSG 선수들의 지분이 70% 이상이었다. 박스 안에서 비지리우스가 어설프게 패스를 넘겼다. 케이타와 경합하던 우가르테가 공을 걷어낸다는 것이 어설픈 태클로 이어졌다. 굴절된 공이 그대로 튀면서 골대로 향했다. 스키나르가 걷어내려고 했지만 공은 이미 골대 안으로 들어가고 말았다.

하이브 케이타가 행운의 골을 넣었다. 공식판정은 아니지만 우가르테의 자책골이나 마찬가지인 상황이었다. PSG가 전반전 70% 압도적인 점유율을 잡고도 0-1 리드를 내줬다.

2006년생 세니 매유루가 사고를 쳤다. 전반 추가시간 50분 코너킥에서 흘러나온 공을 잡은 매유루가 박스 정면에서 공을 잡자마자 침착하게 오른발 대각선 슈팅을 날렸다. 골키퍼가 반응하지 못한 슈팅은 왼쪽 하단에 꽂혔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결과 매유루가 공을 잡기 전에 자구의 파울이 먼저 선언되면서 골은 취소됐다. 매유루의 리그1 데뷔골 역시 무산됐다. PSG가 전반전 0-1로 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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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에도 PSG가 일방적으로 몰아세웠지만 골이 터지지 않았다. 답답한 엔리케 감독은 후반 15분부터 본격적으로 음바페까지 준비시켰다. 아무리 우승과 크게 상관이 없다고 해도 홈경기서 꼴찌팀에게 패하는 것은 자존심 문제였다.

후반 18분 콜로 무아니의 결정적 슈팅도 은디아예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오히려 PSG는 코너킥에서 노마크 헤딩골을 허용해 추가실점까지 당할뻔했다.

결국 해결사들이 나섰다. 후반 22분 콜로 무아니, 매유루, 슈크리니아르가 동시에 빠지고 음바페, 이강인, 마르퀴뇨스가 투입됐다.

후반 25분 이강인이 찔러준 패스를 음바페가 박스에서 잡으려고 했지만 아웃됐다. 하키미의 기습 중거리 슛을 골키퍼가 쳐냈다. 하무스가 재차 슈팅했지만 골대를 맞고 나왔다. 음바페가 또 슛 했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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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계속해서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날카로운 패스를 공급했다. 하지만 PSG의 마무리가 아쉬웠다. 이강인은 후반 27분 프리킥을 때렸다. 왼발로 감아올린 크로스는 그대로 골키퍼에게 안겼다.

결국 음바페가 만들어냈다. 후반 40분 음바페가 찔러준 공을 하무스가 동점골로 연결했다. PSG가 1-1 동점골로 패배에서 벗어났다.

PSG는 추가시간까지 결승골을 뽑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이강인과 음바페는 위협적이었지만 남은 시간이 너무 적었다. 결국 PSG는 홈에서 패배를 면한 것에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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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비록 적은 시간을 뛰었지만 투입과 동시에 양질의 패스와 크로스로 PSG의 공격을 한단계 끌어올렸다. 엔리케 감독이 왜 이강인에게 세트피스 키커를 전담시키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평점 6.4로 무난한 평가를 했다. 천금 동점골의 주인공 하무스가 8.2로 최고평점을 받았다. 골을 만들어준 음바페는 6.8로 역시 좋은 평가를 들었다. 아쉽게 데뷔골을 놓친 매유루는 6.9로 역시 평가가 좋았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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