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 후 고개 숙인 뮌헨 선수들. EPA=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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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위 바이에른 뮌헨이 약체 하이덴하임에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뮌헨 수비수 김민재는 5경기 만에 선발 출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투마스 투헬 감독이 이끄는 뮌헨은 7일(한국시간) 독일 하이덴하임의 포이트 아레나에서 끝난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8라운드 하이덴하임과의 원정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뮌헨은 전반전을 2-0으로 앞서며 승리를 챙기는 듯 했다, 하지만 후반전 하이덴하임에 내리 3골을 내주며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센터백 김민재는 5경기 만에 뮌헨의 선발 명단에 복귀했다. 대신 에릭 다이어가 빠졌다.
지난달 1일 프라이부르크와의 24라운드 경기가 마지막 선발 출전이었다. 김민재는 풀타임 활약을 펼쳤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2연패에 빠진 뮌헨(승점 60)은 이날 승리한 선두 레버쿠젠(승점 76)과의 승점 차가 16점까지 벌어져 사실상 역전 우승이 어려워졌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는 34라운드까지 치른다. 남은 6경기에서 뮌헨이 전승을 거두고 레버쿠젠이 부진하길 바라야 하는 상황인데, 현실적으로는 이뤄지기 어려운 경우의 수다.
같은 날 마인츠의 에이스 이재성은 리그 최하위 팀 다름슈타트를 상대로 2골(리그 3, 4호골) 1어시스트를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마인츠는 메바 아레나에서 치러진 다름슈타트와의 홈경기에서 4-0으로 크게 이겼다. 마인츠(승점 23)는 최근 3경기 무패(2승1무)를 달렸지만, 강등권은 16위를 지켰다. 17위 쾰른(승점 22)에 1점 차로 쫓기고 있다. 분데스리가는 17위와 18위 팀이 2부리그로 강등된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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