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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SON 해트트릭 기대돼" 손흥민'득점 1위' 시나리오 나왔다..."토트넘 4-1 대승 이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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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손흥민의 해트트릭이 기대된다."

손흥민(32, 토트넘 홋스퍼)이 노팅엄 포레스트를 상대로 개인 통산 5호 해트트릭을 달성할 수 있을까.

토트넘은 8일 오전 2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2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와 맞붙는다.

현재 토트넘은 17승 6무 7패, 승점 57점으로 5위에 올라 있다. 노팅엄은 7승 8무 16패, 승점 25점으로 17위다.

토트넘으로선 4위 탈환이 달린 중요한 경기다. 이번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추가한다면 아스톤 빌라(승점 59)를 끌어내리고 4위로 올라설 수 있다. 노팅엄도 직전 라운드 풀럼을 3-1로 잡아내며 반등에 성공하긴 했지만, 객관적 전력을 보면 토트넘이 충분히 꺾을 수 있는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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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BBC'의 크리스 서튼도 토트넘 승리를 예측했다. 그는 "노팅엄이 풀럼을 상대로 거둔 승리는 그들에게 엄청난 것이었다. 이번 경기에서도 승점 1점이 정말 중요할 것이다. 하지만 그런 일이 일어날 것 같진 않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은 2021년 잠시 토트넘 감독으로 활동할 때 축하할 일이 많지 않았고, 이번에 옛 팀으로 돌아올 때도 웃을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튼은 손흥민의 해트트릭까지 점쳤다. 그는 "난 이번에도 토트넘 편에 걸겠다. 이번 주말에 손흥민을 내 판타지 풋볼 팀 주장으로 만들 생각이다. 왜냐하면 그의 해트트릭과 토트넘의 대승이 기대되기 때문"이라며 "몇몇 사람들은 토트넘을 보며 시즌 초반에 가졌던 약간의 거품을 잃었는지 궁금해한다. 그러나 난 동의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서튼의 예상은 토트넘의 4-1 승리였다. 그는 "토트넘은 현재 엄청난 폼은 아니지만, 여전히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밑에서 훌륭한 첫 시즌을 보내고 있다. 경기력과 발전된 모습 모두 그 덕분이다. 그들은 개막 직전 해리 케인을 바이에른 뮌헨에 뺏겼음에도 불구하고 발전했다. 이는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만약 서튼의 기대가 현실이 되면 손흥민은 PL 무대 5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하게 된다. 동시에 '득점 1위' 엘링 홀란(18골, 맨체스터 시티)을 따라잡으며 득점왕 경쟁에 불을 붙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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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지난 2020-2021시즌 사우스햄튼전에서 무려 4골을 몰아치며 PL 입성 이후 처음으로 해트트릭을 맛봤다. 유럽 5대리그에서 아시아 국적 선수가 4득점을 올린 건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다.

손흥민의 해트트릭 역사는 이후로도 꾸준히 이어졌다. 그는 득점왕을 차지했던 2021-2022시즌에도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3골을 터트렸고, 2022-2023시즌에도 레스터 시티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특히 레스터전에선 후반전 교체 투입된 지 13분 만에 3골을 몰아치며 토트넘 역사를 새로 썼다.

이미 올 시즌에도 해트트릭 경험이 있다. 손흥민은 지난해 9월 번리전에서 중앙 스트라이커로 출격해 3번이나 골망을 갈랐다. 그는 3라운드까지 침묵했지만, 최전방 원톱으로 완벽 변신해 득점 갈증을 씻어냈다.

현재 손흥민은 PL 4시즌 연속 해트트릭을 기록 중이다. PL 역사에서 4시즌 연속 해트트릭을 맛본 선수는 '역대 최다 득점자' 앨런 시어러, 리버풀의 전설 로비 파울러, '킹' 티에리 앙리, 케인, 손흥민 5명뿐이다. 만약 손흥민이 다음 시즌에도 해트트릭을 올리면 5시즌 연속이라는 최초 기록을 세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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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손흥민은 PL 3월 이달의 선수 수상에도 도전한다. 그는 3월 치러진 4경기 동안 3골 2도움을 터트렸다.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쐐기골을 넣었고, 빌라전에선 1골 2도움을 터트렸다. 루턴 타운을 상대론 귀중한 역전골까지 뽑아냈다.

뜻깊은 대기록도 달성했다. 손흥민은 루턴전 득점으로 토트넘 통산 160골 고지를 밟으며 클리프 존스를 제치고 구단 역대 최다 득점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제 그의 위에는 케인(280골)과 지미 그리브스(268골), 바비 스미스(208골), 마틴 치버스(174골)밖에 없다.

토트넘 통산 400경기 금자탑도 쌓았다. 손흥민은 지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 선발 출전하며 400경기 출장 클럽에 가입했다. 토트넘 역사상 14번째이자 비유럽 국적 선수로는 최초 기록이다. 35경기만 더 뛰면 10위 케인(435)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만약 손흥민이 3월 이달의 선수로 뽑힌다면 통산 5번째 수상이다. 그는 지난 2016년 9월 이달의 선수상을 거머쥐며 아시아 선수 최초 수상이라는 역사를 썼고, 2017년 4월에도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이후로는 3년 넘게 상과 연이 없었지만, 2020년 10월 오랜만에 수상에 성공했다. 지난해 9월에도 번리전 해트트릭을 비롯해 6골을 몰아치며 이달의 선수로 뽑혔다.

/finekosh@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토트넘 홋스퍼, 프리미어리그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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