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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우리 아기 태어났을때 가장 먼저 달려와준 사람? 쏘니였어!” 손흥민, 파도 파도 미담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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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서정환 기자] ‘쏘니’ 손흥민(32, 토트넘)은 정말 멋진 사람이다. 파도 파도 미담 뿐이다.

토트넘의 터줏대감 벤 데이비스가 손흥민의 400경기 출전을 칭찬했다. 데이비스는 2014년 스완지 시티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이후 2015년 손흥민이 토트넘에 입단하면서 두 선수는 9년 넘게 동고동락하며 단단한 우정을 쌓아오고 있다. 위고 요리스와 해리 케인마저 떠나면서 데이비스와 손흥민이 토트넘 최고참 선수다.

데이비스는 손흥민의 ‘400경기 출전’을 기념해 친구와의 우정을 토트넘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데이비스는 “9년전 쏘니가 토트넘에 왔을 때가 기억난다. 순수한 열정과 에너지를 가져온 사람이었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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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주목한 능력은 손흥민의 득점력이다. 토트넘 입단 후 첫 해를 빼고 모두 10골 이상을 넣었다. 데이비스는 “쏘니는 왼발과 오른발을 모두 자유자재로 쓰면서 골까지 마무리하는 놀라운 능력을 보여줬다. 첫 해 쏘니가 고전했지만 이후 성장을 거듭했다. 이제 그의 득점기록을 보면 정말 미쳤다. 주로 윙에서 뛰면서 매년 10골 이상을 넣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칭찬했다.

나이가 들면서 주장이 된 손흥민은 토트넘과 한국대표팀을 모두 책임지고 있다. 데이비스는 “쏘니는 대한민국 주장이자 토트넘 캡틴으로 모범을 보인다. 그가 하는 일은 모두 팀의 이익을 위해서다. 항상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책임을 진다. 일인자로서 매일 기준을 세운다”고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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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인간성을 보여주는 일화가 있다. 데이비스는 “우리가 아기를 집에 데려온 뒤 가장 먼저 찾아온 사람이 쏘니와 조 로든이었다. 이것이 쏘니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처음 만났을 때 내가 22살이고, 쏘니가 23살이었다. 우리는 함께 성장하고 있다”고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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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스는 2022년 토트넘 내한경기에서 한국을 찾아 손흥민의 한국인기를 몸소 실감했다. 그는 “쏘니는 한국에서 엄청난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항상 모자를 쓰고 신중하게 행동하려고 한다. 하지만 우리는 그의 삶에 평범함을 준다. 같이 훈련장에서 아침을 먹고 커피를 마시러 나갈 것이다. 쏘니는 세계적인 선수이고 사람”이라며 인간 손흥민에게 반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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