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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울버햄튼 에이스' 황희찬(28)이 복귀할 채비를 마쳤다.
울버햄튼은 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2라운드를 치른다. 울버햄튼은 12승 6무 12패(승점 42)로 11위, 웨스트햄은 12승 9무 10패(승점 45)로 7위다.
게리 오닐 울버햄튼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부상자 소식을 전했다. 그는 "차니(황희찬 애칭)와 크레이그 도슨 둘 다 오늘 훈련을 했으니 어떻게 될지 지켜보겠다. 그들은 몇 번의 작은 세션을 소화한 뒤, 첫 번째 메인 세션에 임했다. 내일 매치데이 스쿼드에 포함될지 여부를 검토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반가운 소식이다. 황희찬은 지난 잉글랜드 FA컵 5라운드 브라이튼전에서 햄스트링에 문제가 생겼다. 오닐 감독은 "황희찬은 하프타임에 햄스트링에 뻐근함을 느꼈다. 그러나 그는 계속 뛰고 싶어 했고, 그러다 다치게 됐다. 우리는 황희찬이 안전한지 확인할 수 있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그는 약 6주 정도의 결장이 예상되는데, 현재로서는 분명 재앙이다"라며 깊은 아쉬움을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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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이 결장한 사이 울버햄튼은 뉴캐슬 유나이티드(0-3 패), 풀럼(2-1 승), 아스톤 빌라(0-2 패), 번리(1-1 무)를 상대로 1승 1무 2패를 기록했다. 한때 유럽대항전 순위를 눈앞에 뒀지만, 부진으로 인해 어느덧 11위까지 추락하고 말았다. 그나마 다행인 건 7위 웨스트햄과 3점 차밖에 나지 않아 아직 도전할 수 있다.
뼈아픈 공백임이 분명했다. 황희찬은 올 시즌 역대급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프리미어리그 22경기를 밟아 10골 3도움을, 잉글랜드 풋볼리그컵에서 1경기 1골을 올려 도합 11골 3도움을 터뜨렸다. 단연 울버햄튼 에이스였다. 그런데 아시안컵 차출에다가 햄스트링 부상까지 발생해 상당 경기에서 빠지게 됐다. 아시안컵을 다녀온 기간에 울버햄튼은 1승 1무 2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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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돌아올 채비를 마쳤다. 오닐 감독에 따르면 이르면 웨스트햄전 경기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만약 웨스트햄전이 어렵다고 한다면 다음 주 노팅엄 포레스트전을 통해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다.
'가뭄의 단비'다. 울버햄튼은 공격진 공백이 심각했다. 페드루 네투가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장기간 결장이 불가피하다. 마찬가지로 이탈했던 마테우스 쿠냐는 최근에서야 복귀할 수 있었다. 황희찬이 돌아온다면 한숨 덜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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