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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이슈 연예계 사랑과 이별

[단독]유영재 "극한고통 반성" 각서에도…선우은숙 2번째 이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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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선우은숙(65)과 아나운서 유영재(61)가 결혼 1년 6개월 만에 이혼했다.

5일 스포티비뉴스 취재와 법조계에 따르면 선우은숙, 유영재는 최근 협의 이혼을 위한 법적 절차를 모두 마무리하고 남남이 됐다.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로, 두 사람은 원만한 합의를 거쳐 각자의 길을 가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우은숙 소속사 스타잇엔터테인먼트 역시 두 사람의 결별을 인정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두 사람이 성격 차이로 최근 협의 이혼을 했다"라고 밝혔다.

선우은숙과 유영재는 2022년 10월 혼인신고로 법적 부부가 됐다. 따로 결혼식은 올리지 않았다. 기독교 신자라는 공통점을 가진 두 사람은 신앙으로 빠르게 가까워졌고, 만난 지 8일 만에 초고속으로 결혼을 약속하고 부부가 된 사연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예순이 넘어 만난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은 1년 6개월 만에 마무리돼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선우은숙, 유영재는 MBN '동치미' 등 방송에서 서로 완전히 다른 성격과 청소 등 생활 습관으로 갈등을 겪었다는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선우은숙은 지난 3월 방송된 '동치미'에서 "요새 사실 '힘들다, 너무 생각이 다르다, 서로 모르니까 힘들다'는 얘기를 많이 했다"라며 "사실은 나도 기대치가 너무 높았다"라고 했다.

이어 "한 번 결혼하고 18년이라는 시간을 혼자 살다가 누군가 어떤 대상을 만났을 때 내 모든 것을 이 사람을 통해서 보상받고 싶었던 것이 있었다. 그런 것들이 충족되지 않다 보니까 내 기준점에서 이 사람을 자꾸 평가했다"라며 "우리가 결혼한 지 벌써 1년 반이 넘었는데 '이럴 거면 나랑 왜 결혼했나', '내가 이렇게 살거면 왜 결혼했나'라는 생각을 계속했다"라고 일찌감치 갈등이 있었음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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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재는 지난 2월 '동치미'에서 선우은숙에게 쓴 각서도 공개했다. 그는 '지난 1년간 배우자 선우은숙과 결혼기간 동안 존중과 배려 신뢰의 믿음을 소홀히해, 아내에게 심한 모욕과 자존심·상처 등 지울 수 없는 극한 고통에 처하게 된 데 대해 깊이 반성하고 사과한다'는 내용의 각서를 작성했다고 했으나, 결국 갈등의 골을 메우지 못하고 남남이 됐다.

선우은숙은 1981년 배우 이영하와 결혼했고, 2007년 이혼했다. MBN '동치미'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 중이다.

유영재는 아나운서로 CBS '가요속으로', SBS 러브FM '유영재의 가요쇼' 등을 진행했고, 현재 경인방송 '유영재의 라디오쇼', 유튜브 '유영재라디오'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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