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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흥국생명)이 마지막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뛴다.
김연경의 소속사 라이언앳은 오는 6월 8~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김연경 초청 'KYK 인비테이셔널 2024'를 개최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미뤄졌던 김연경을 비롯한 여러 선수의 마지막 국가대표 이벤트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또한 국내에서 처음으로 세계 여자배구 올스타전을 선보인다.
'Not end, but and'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KYK 인비테이셔널 2024'에는 대한민국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의 황금기를 이끈 국내선수들이 함께 할 예정이다. 김연경과 국경을 뛰어넘는 우정을 자랑했던 세계적인 여자배구 전·현직 선수들도 김연경의 초청에 응해 한국을 방문할 계획이다.
6월 7일 미디어데이 및 전야제로 행사의 문을 연다. 공식 일정 첫날인 8일에는 대한배구협회가 주최하는 국가대표 이벤트 경기와 국가대표 은퇴식이 진행된다. 9일에는 라이언앳이 주최하는 세계 여자배구 올스타전이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NFT와 일반 티켓을 통해 관람 가능하다. NFT티켓 구매자에게는 티켓 우선 구매와 한정판으로 제작된 디지털 및 실물 굿즈의 구매 기회가 주어진다.
기존 KYK Foundation 디지털 멤버십 회원은 오는 8~9일 FNCY 디지털 굿즈 플랫폼을 통해 NFT티켓을 우선 구매할 수 있다. 오는 10일부터는 일반 팬들도 NFT티켓을 살 수 있다. 일반 티켓은 5월 20일 오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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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연경은 올 시즌을 마친 뒤 현역 연장 여부를 놓고 고심 중이다. 김연경은 소속팀 흥국생명에 "당분간 휴식을 취하며 고민해 보려 한다"고 전했다.
우승 갈증을 해소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 지난 시즌 흥국생명은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에 직행했다. 챔프전서 한국도로공사와 격돌해 1, 2차전 승리를 거둔 뒤 3, 4, 5차전서 패했다. 뼈아픈 리버스 스윕으로 우승을 놓쳤다. 김연경은 V리그 최다인 5번째 정규리그 MVP와 베스트7 아웃사이드 히터 부문 트로피를 품는 데 만족해야 했다.
2022-2023시즌 종료 후 김연경은 현역 은퇴 여부를 놓고 고민했다. 1년 더 뛰기로 결정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자유계약(FA) 자격을 얻은 뒤 '우승'을 강조했다. 당시 그는 "이번 시즌 통합우승을 놓쳐 타격이 컸다. 우승에 대한 갈망이 더 커졌다"며 "목표를 이룰 수 있는 팀을 선택하려 한다. 절실함을 느꼈기에, 한 번 더 우승에 도전해 보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연경은 흥국생명과 다시 손을 맞잡았다. 계약 기간은 1년, 총 보수는 2023-2024시즌 여자부 보수 상한액인 7억7500만원(연봉 4억7500만원·옵션 3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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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도 우승 기회가 찾아왔다. 리그를 2위로 마친 흥국생명은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서 3위 정관장을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물리쳤다. 챔프전서 1위 현대건설과 맞붙었다. 1~3차전 모두 풀세트 혈투를 벌인 끝에 3연패를 떠안았다. 우승 트로피를 현대건설에 내줬다.
김연경은 다시 코트에 남을지, 코트를 떠날지 고민에 빠졌다. 지난해 흥국생명과 1년 계약을 맺었지만 올 시즌 종료 후 FA가 되지는 않았다.
한국배구연맹(KOVO)의 자유계약선수관리규정 제8조 'FA 자격 재취득'에 따르면 FA 선수는 정규리그 3시즌을 경과하면 다시 FA 자격을 취득하게 된다. 매 시즌 출장경기(경기 중 한 랠리에만 교체 투입돼도 한 경기 출장으로 인정)가 정규리그 전체 경기의 40% 이상일 경우 1시즌 경과로 인정된다. 김연경은 FA 계약 후 흥국생명에서 1시즌을 보냈고, 2시즌을 더 소화해야 FA 자격을 재취득할 수 있다.
김연경의 선택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만약 김연경이 은퇴를 택할 경우 흥국생명은 올해 FA 시장 등에서 주축으로 중심을 잡아줄 아웃사이드 히터를 보강해야 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라이언앳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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