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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목)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손흥민 가치가 해리 케인 '반토막'도 안 된다?…메시-호날두 제치고도 찜찜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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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이 여전히 뛰어난 기량을 과시하면서 30대 선수들 중 몸값이 다섯 손가락 안에 포함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지난해까지 환상 콤비를 이룬 해리 케인보다 불과 한 살이 많음에도 몸값은 케인의 절반에도 이르지 못하는 등 수긍하지 못할 구석도 있다.

글로벌 축구매체 '스코어90'은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나이가 30대 이상인 축구 선수 중 가장 몸값이 높은 상위 5인을 공개했다.

일반적으로 40살 전후에 은퇴하는 축구선수들 특성상 30대에 접어들면 신체적인 능력이 조금씩 떨어지기에 몸값도 점점 낮아진다.

그러나 뛰어난 자기 관리로 30대가 됐음에도 기량을 유지해 유럽 무대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은 여전히 이적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데, 그 중 한 명이 손흥민인 것으로 확인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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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에 따르면 30대 선수들 중 몸값이 가장 높은 건 월드 클래스 공격수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었다. 케인의 몸값은 무려 1억 1000만 유로(약 1610억원)로 책정됐다.

이는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 때 뮌헨이 토트넘 홋스퍼에 지불한 이적료가 큰 영향을 끼쳤다. 오랜 시간 토트넘에서 뛰며 손흥민과 함께 활약한 케인은 2023-24시즌을 앞두고 이적료 1억 유로(약 1463억원)에 뮌헨으로 전격 이적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를 떠난 케인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도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뮌헨 유니폼을 입은 케인은 현재 리그에서만 31골을 넣으며 데뷔 시즌에 분데스리가 득점왕이 유력한 상황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6골을 넣어 득점 공동 선두를 달리면서 챔피언스리그 득점왕까지 노리고 있다.

1993년생이라 올해로 31세가 됐음에도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인 케인은 30대 선수들 중 가장 몸값이 높은 선수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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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다음으로 몸값이 높은 선수는 6500만 유로(약 951억원)인 이집트 축구스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이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만 3번을 차지한 살라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16골 9도움을 기록하며 손흥민과 함께 리그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활약 중이다.

3위엔 벨기에 월드 클래스 미드필더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였다. 몸값이 6000만 유로(약 878억원)로 책정된 더 브라위너는 올시즌 햄스트링 수술로 인해 전반기를 날렸지만, 후반기 13경기에서 2골 12도움을 기록하며 건재한 실력을 과시했다.

4위는 대한민국 레전드 공격수이자 토트넘 주장 손흥민의 차지였다. 올해로 32세인 손흥민은 올시즌 16골 8도움을 기록하며 몸값이 5000만 유로(약 731억원)로 평가됐다.

손흥민이 30대에 접어 들었음에도 변함 없이 뛰어난 활약상을 펼치자 사우디아라비아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 때 손흥민 영입을 계획하고 있지만, 토트넘이 최근 구단 통산 400경기 출전을 달성한 레전드 손흥민을 붙잡기 위해 재계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지만 손흥민과 토트넘 사이에서 체결된 계약은 2025년 6월에 만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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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5위는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 때 PSG(파리 생제르맹)를 떠나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로 이적한 브라질 축구스타 네이마르이다.

당시 알 힐랄은 세계적인 축구스타 네이마르를 영입하기 위해 이적료로 9000만 유로(약 1292억원)를 지불했다. 그러나 이후 네이마르는 합류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A매치 때 전방십자인대와 무릎의 연골인 반월판에 큰 부상을 입어 시즌 아웃을 당하면서 몸값이 이적료의 절반 4500만(약 658억원)으로 하락했다.

한편, 몸값이 가장 높은 30대 선수 상위 5인을 조사한 자료에서 전설적인 축구선수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빠지면서 한 시대를 풍미했던 두 레전드가 이제 은퇴가 머지 않았음을 느끼게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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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코어90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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