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하윤, 조병규 〈사진=JTBC엔터뉴스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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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배우 송하윤과 전종서의 학교 폭력 의혹이 불거지면서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양 측 소속사 모두 '사실무근' 입장을 내놨지만 동창이라 말하는 이들의 주장이 속속 이어지고 있어 사태의 추이를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이에 과거 학교 폭력(학폭) 논란으로 대중 입에 오르내렸던 배우, 아이돌까지 재조명되고 있는 상황이다. 누군가는 사실상 은퇴 길을 걸었고, 누군가는 복귀의 기회를 잡았다.
먼저 배우로 활동한 지수는 지난 2021년 KBS 2TV '달이 뜨는 강' 촬영 도중 학폭 의혹에 휩싸였다. 당시 그는 "과거에 저지른 비행에 대해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다. 용서받을 수 없는 행동들이었다"고 사과했다. 군 제대 이후에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초 폭로자 A 씨와 오해를 풀었다"며 게재된 글 가운데 성폭행, 음란 행위 등 일부 내용들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부정적인 여론이 여전해 복귀는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수와 비슷한 시기, 주목 받은 작품과 캐릭터로 대세 반열 입성을 앞두고 있던 김동희, 심은우도 '학폭 미투'의 대상이 됐다. 두 사람의 학폭 의혹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업로드 된 글로부터 불거졌다. 이후 촬영해 둔 작품들을 공개하고, 이 과정에서 공식석상에 나서거나 새 사진 등 콘텐트를 공개하며 야금야금 복귀를 꾀했지만 이들에 대한 대중의 관심 자체가 꺼진 실정이다.
배우 지수, 심은우 〈사진=JTBC엔터뉴스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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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나은, 김소혜 〈사진=JTBC엔터뉴스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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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릴 출신 이나은 경우 루머 유포 당사자가 해당 내용이 모두 거짓이라고 밝히며 논란도 수그러들었다. 다만 전 멤버 이현주 집단 괴롭힘 의혹으로 비판이 계속돼 한동안 자취를 감추다 지난달 종영한 SBS '재벌X형사'를 통해 3년 만에 복귀했다.
조병규와 박혜수는 학폭 진위가 불분명하고 관련 사건이 장기화되면서 연예계로 돌아왔다. 조병규는 학폭 의혹 제기 초반 소속사의 묵묵부답 대처로 논란을 키운 덕분에 기정사실화된 부분이 없지 않다. 파장이 커지자 폭로자들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해 일부 누명을 벗었으나 한 건의 의혹은 폭로자 A 씨가 뉴질랜드에 거주하며 경찰의 입국 요청에 응하지 않아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A 씨는 진실 검증에 100억 원을 내걸어 주목 받았다. 이에 소속사는 '글 작성자가 수사 기관 조사를 받으면 모두 밝혀질 내용이다. 따라서 특별히 대응하지 않기로 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아직 미해결 상태지만 조병규는 tvN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 영화 '아톰 새로운 시작' '어게인 1977' 등에 출연하며 누구보다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차기작으로 이미 촬영을 완료한 '찌질의 역사'가 송하윤과 얽히며 운명처럼 학폭 굴레를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박혜수는 학교 폭력 의혹 발생 직후부터 사실이 아니라며 폭로자들의 주장에 전면 반박했다. 소속사 고스트 스튜디오는 현재까지 법적 대응을 이어오고 있으며 '피고소인이 허위 사실 적시하여 고소인의 사회적 평가를 침해한 점이 상당하여 명예훼손 혐의가 소명된다는 이유로 송치했고 추가 수사 진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박혜수는 지난해 10월 개봉한 영화 '너와 나(조현철 감독)'로 활동을 재개했고 무기한 편성 보류된 박혜수 주연 드라마 '디어엠(Dear. M)'도 편성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수 수진, 스트레이 키즈 현진 〈사진=JTBC엔터뉴스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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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스트레이 키즈 현진은 잘못된 언행을 일삼았던 과오를 반성 후 복귀했고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해지한 뒤 자숙에 돌입했던 수진은 지난해 11월 첫 번째 EP '아가씨'를 발매했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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