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젠지와 결승 진출 놓고 대결…T1은 패자조서 DK 만나
인사하는 한화생명e스포츠 |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한화생명e스포츠가 지난해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우승팀 T1을 국내리그 플레이오프에서 압도적인 스코어로 완파했다.
정규리그 3위 한화생명e스포츠는 4일 서울 종로구 'LoL 파크'에서 열린 2024 LCK 스프링 플레이오프 2라운드 경기에서 2위 T1을 세트 스코어 3:0으로 꺾고 3라운드 승자조에 진출했다.
T1과 한화생명[088350]은 1세트부터 '페이커' 이상혁과 '제카' 김건우 두 미드 라이너의 대결 구도가 돋보이며 팽팽한 교전을 벌였다.
한화생명은 32분경 내셔 남작(바론) 앞에서 펼쳐진 교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그대로 T1 본진에 돌진, 1세트를 따냈다.
이어진 2세트에서 한화생명은 초반부터 '바이퍼' 박도현이 '피넛' 한왕호와의 연계로 잇따라 킬을 내면서 격차를 눈덩이처럼 굴려갔다.
T1은 수세 속에서도 '오너' 문현준이 집중력 있는 플레이를 보여주며 역전을 노렸지만, 바이퍼의 기세를 막을 수는 없었다. 한화생명은 2세트까지 따내며 T1을 세트 스코어 2:0까지 몰아붙였다.
한화생명은 3세트에서도 매서웠다. 제카의 탈리야는 라인 사이를 종횡무진 누비는 로밍으로 T1의 빈틈을 노리며 기회를 만들어냈다.
14분경 교전에서 3킬을 내며 기선을 제압한 한화생명은 이어진 드래곤 앞 한타(대규모 전투)에서도 딜라이트의 서포팅이 돋보이며 압승을 거뒀다.
파죽지세로 밀고 나간 한화생명은 23분께 T1을 상대로 '올킬을 기록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T1의 철통 수비를 뚫고 넥서스를 터트리며 작년 롤드컵 우승팀을 무너뜨렸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오는 6일 젠지와의 승자조 3라운드 경기에서 스프링 결승 진출권을 놓고 대결한다.
T1은 3라운드 패자조로 편입, 전날 젠지에 패배한 DK와 7일 외나무다리 승부를 펼친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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