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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서울, 김천 5-1 완파...일류첸코 2골 2도움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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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득점 후 포효하는 일류첸코(왼쪽 둘째).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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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모처럼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김천 상무를 완파했다.

서울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시즌 K리그1 5라운드 홈경기에서 2골 2어시스트를 몰아친 일류첸코의 활약을 앞세워 김천을 5-1로 크게 이겼다. 승점 3을 보탠 서울(승점 8)은 4위로 4계단 수직으로 상승했다. 김천(승점 9)은 2위를 지켰다. 일류첸코는 경기 뒤 인터뷰에서 "전반전에는 준비한 것과 하고 싶었던 플레이를 모두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며 "충분히 승점 3을 딸 자격을 증명했다"고 기뻐했다.

김기동 서울 감독은 "오늘 경기가 상위권에서 경쟁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분수령이었다"며 "선수들도 중요성을 알고 더 집중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팀은 기회가 왔을 때 잡아야 한다고 말했는데, 선수들이 잘 인지한 것 같다"고 호평했다. 김 감독은 이날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선수단과 개별 미팅을 진행했다.

김천 수비진을 무너뜨릴 방법을 '족집게 과외'를 실시했다. 김 감독은 "경기 당일에 선수들과 개별 미팅을 진행한 건 처음이다. 수비진과 공격진을 불러서 얘기하면서 상대 빌드업의 허점과 우리가 해야 할 것 등을 전달했다"며 "퍼펙트하게 맞아들어간 것 같다"고 말했다.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전북 현대(승점 3)가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7)에 0-2로 패하면서 개막 5경기 연속 무승(3무 2패)의 부진에 빠지며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전북은 2023~24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전적까지 합쳐 8경기 연속 무승(5무 3패)에 빠졌다. 제주는 최근 2연패의 부진을 씻어내고 6위로 올라섰다.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는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8)가 광주FC(승점 6)를 3-2로 물리치고 2연승을 달렸다. 인천(8득점·골득실 2)은 3위 울산 HD(9득점), 4위 서울(8득점·골득실 4)과 함께 동률을 이뤘지만 각각 다득점과 골득실에서 밀려 5위에 그쳤다.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는강원FC(승점 6)가 대구FC(승점 4)를 3-0으로 완파했다. 강원은 8위로 올라섰고, 대구는 11위로 추락했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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