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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오세은 "김지연, 밥 잘 사주는 예쁜 언니"…김태리 영향 있었다 ('피라미드 게임')[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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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이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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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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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세은이 '피라미드 게임'의 동료 배우들을 칭찬했다.

서울 중림동 텐아시아 사옥에서 지난달 29일 TVING '피라미드 게임' 오세은과의 내방 인터뷰가 진행됐다.

'피라미드 게임'은 한 달에 한 번 비밀투표로 왕따를 뽑는 백연여고 2학년 5반이라는 가해자, 피해자, 방관자가 섞여버린 곳에서 점점 더 폭력에 빠져드는 학생들의 잔혹한 서바이벌 서열 전쟁을 그린 작품이다. 극 중 오세은은 숨은 아이돌 덕후이자 우정의 의리 있는 전략가 송재형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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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은은 또래들과 함께하는 '피라미드 게임' 촬영 분위기에 대해 "극 중 성수지 역을 맡은 김지연에게 여러모로 큰 도움을 받았다. 연기 피드백은 물론이고, 맛있는 음식을 김지연 덕분에 많이 먹었다"며 고마워했다. 그는 특히 "김지연이 모둠회를 사준 게 기억난다. 김지연의 추천으로 개불을 처음 먹어봤다. 입맛에 맞아서 다 같이 맛있게 먹었다"고 즐거워했다.

그는 "김지연이 나뿐만 아니라 '피라미드 게임'에 출연한 여러 동생에게 밥을 자주 사준다"면서 이야기를 이어갔다. 오세은은 "김지연이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 촬영 당시 김태리에게 밥을 많이 얻어먹었다고 들었다. 김지연이 선배가 되면 김태리처럼 동생들에게 밥을 꼭 사주고 싶었다고 했다"며 "김지연이 우리에게 맛있는 걸 사줘서 기분 좋다고 했다. 대화까지 잘 통해서 김지연에게 의지를 많이 했다"고 하면서 6살 많은 김지연을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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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오세은은 호흡을 자주 맞춘 류다인에 관한 에피소드를 풀었다. 오세은은 "본격적으로 촬영에 들어가기 전 류다인과 친해지기 위해 그의 집에 놀러 갔다. 대본을 맞추려고 간 건데 한 번도 안 맞추고 맛있는 거 먹으면서 인생 이야기만 했다. 다 놀고 난 후 류다인이 차로 집까지 데려다주기도 했다. 내가 송재형 역에 대해 초반에 갈피를 못 잡았는데, 류다인의 진심 어린 조언이 도움 됐다"며 류다인의 따뜻한 면모를 자랑했다.

장다아와 오세은은 2001년생으로 동갑내기다. 그와의 관계는 "서로 모니터링을 해주며 덕담을 주고받는 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슬기와는 "촬영 외 시간 등산을 같이 다닐 정도로 매우 친해졌다. 신슬기가 연기 열정이 강렬하다. 나도 센 편인데 그런 점이 잘 맞는다. 서로 배울 점이 많다는 이야기를 주고받았다"고 각별함을 나타냈다. 오세은은 "'피라미드 게임' 출연진 모두가 착하고 서로 잘 맞는다. 열정과 배려심 넘치는 덕분에 행복하게 촬영했다"며 '피라미드 게임'의 전반을 흡족해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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