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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와 배 값이 오르고 유가 불안이 이어지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째 3%대 초반을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3.1% 상승했습니다.
소비자물가는 2월 달 3.1%에 이어 두 달 연속으로 3%대 초반의 상승률을 이어갔습니다.
지난달에도 농·축·수산물 가격이 11.7% 오르며 전체 물가 오름세를 이끌었습니다.
특히 사과는 88.2% 상승해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0년 1월 이후 역대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습니다.
배는 87.8%, 귤 68.4%, 파는 23.4% 뛰었습니다.
유가 불안에 석유류는 1.2% 상승했습니다.
석유류가 오른 것은 지난해 1월 이후 14개월 만입니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2.4%,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3.8% 상승했습니다.
YTN 오인석 (insukoh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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