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3' 배아현·정서주·오유진(왼쪽부터), 사진=TV조선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미스트롯3’ 톱3 정서주·배아현·오유진이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팬들을 위한 전국투어 콘서트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29일 ‘미스트롯3’ 톱3 정서주·배아현·오유진은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열고 “좋은 성적을 냈다는 게 아직 실감이 안 난다”고 입을 맞추면서도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미스트롯3’를 무사히 마친 정서주는 “‘미스트롯’이라는 큰 프로그램에 나와서 진이 됐다는 게 아직까지 실감은 안 난다”면서 “항상 저를 응원해 주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고, 그거에 더 보답하기 위해서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배아현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앞으로 더 잘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공감했다.
오유진은 “제가 가지고 있는 색깔을 보여드리고 제일 자신 있는 걸 보여드리는 게 큰 목표였다”며 “3등이라는 큰 성적은 안겨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며 “팬 분들이 고생을 많이 해주셨고, 저희 할머니도 서울에 같이 계시면서 힘드셨는데도 티를 많이 안 내셨다. 다 저를 응원해 주고 사랑해 준 분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공을 돌렸다.
'미스트롯3' 정서주, 사진=TV조선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우승 상금 3억 원으로 효도하겠다고 밝혔던 정서주는 “엄마가 일을 원래 하고 계시다가 그만두고 저 때문에 서울로 올라오셨다. 엄마의 모든 생활을 포기했기 때문에 꼭 내가 더 열심히 해서 효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컸는데 아직까지 효도를 제대로 해보지 못했다”고 답했다. 아직 우승 상금이 들어오진 않았다는 정서주는 “우승 상품은 받았다. 피부 마사지기는 엄마가 매일 쓰시고, 침대는 아빠가 마음에 들어하신다”고 뿌듯해했다. 그러면서 “상금까지 들어온다면 저희 부모님 여행 보내드리고 할머니와 할아버지께 의료기기 사 드리고 싶다”고 효심을 드러냈다. 자신을 위해 쓰고 싶은 건 없냐고 묻자 정서주는 “곡도 쓰는 싱어송 라이터가 꿈이라서 돈이 남는다면 기타를 사겠다”고 웃었다.
배아현과 오유진은 ‘미스트롯3’ 이전에 오디션 프로그램을 이미 경험한 바 있다. 이번 도전이 부담되진 않았냐는 질문에 배아현은 ‘미스트롯3’ 이전에 마스터 세 분을 이미 만났다며 “그때보다 더 성장이 된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제가 무명 생활이 정말 길었다. 가장 고민했던 게 ‘내가 왜 계속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걸까’ 이런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미스트롯 3’를 나가서 대중의 평가를 한번 받아보자. 그러면서 더 성장을 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도전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유진도 “오디션을 두 번이나 경험한 상태에서 또 오디션에 나가서 내가 힘들면 우리 가족에게도 영향이 갈 수 있어서 걱정했다”면서도 “오디션에 나가고보니 (가족들이) 가장 좋아해줬다”고 떠올렸다.
반면 ‘미스트롯3’를 통해 무대를 처음 올랐던 정서주는 “많은 분들이 제 유튜브 커버 영상만 보다가 ‘경연에 나가면 잘할 수 있을까’, ‘노래를 실제로 그렇게 부를 수 있나’ 이런 생각을 하실 것 같아서 잘해야겠다는 생각에 부담이 됐다. 제가 무대 경험이 없다보니까 많이 긴장하는 편이라서 변화에 대한 걱정이 많았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미스트롯3' 배아현, 사진=TV조선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제 막 트로트 첫 발을 뗀 세 사람의 롤모델은 누구일까. 임영웅을 롤모델로 꼽은 정서주는 “처음 트로트를 시작한 계기가 ‘미스터트롯’이었다”고 고백했다. 정서주는 “임영웅 선배님은 팝이나 발라드 등 장르 불문하고 모든 노래를 잘 부르신다”며 본인 또한 모든 노래를 소화하는 게 꿈이라고 밝혔다. 배아현은 “주현미 선생님이 롤모델이다. 색깔이 정말 강하시고 지금까지도 노래를 잘하고 계시지 않냐. 저도 오래 노래를 할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바랐다. 스스로 곡을 쓰고 싶다는 오유진은 아이유를 롤모델로 삼았다. 오유진은 “싱어송 라이터에다가 여러 방면에서 다 잘 하고 싶은데 거기에 딱 맞는 선배님이 바로 아이유”라며 “여성 아티스트 중에서 콘서트도 제일 크게 하시고, 인성적으로도 그렇고 본받을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미스트롯3’ 대장정을 마무리 한 세 사람은 현재 ‘미스트롯3-갈라쇼’를 통해서도 매주 무대를 준비하며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또한 5월 3일부터 ‘미스트롯3’ 전국투어 콘서트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특히 배아현은 그동안 목소리가 안 나올 정도로 감기에 걸린 적이 없었는데 경연 당시 4라운드를 앞두고 심한 감기로 목소리가 안 나왔다고. 그럼에도 배아현은 타이트한 일정이 부담 되지는 않는다고 고개를 저었다. 배아현은 “무명 생활이 길다 보니까 스케줄이 너무 없었고 그것에 대한 갈망이 있었다. 스케줄이 많으면 좋겠다. 그래서 오히려 행복하다”고 속마음을 밝혔다. 배아현은 시간이 날 때도 그냥 쉬기보다는 등산을 통해 체력을 키운다고 덧붙였다. 2009년생인 오유진은 “저는 원래 건강한 사람이어서 체력적으로는 걱정이 아예 안 된다”고 자신했다. 다만 그는 “저희 할머니께서 연세도 있으신데 계속 서울이랑 진주를 왔다갔다 하셔서 걱정이 많이 된다”며 걱정했다.
'미스트롯3' 오유진, 사진=TV조선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반면 정서주는 “‘미스트롯3’ 나가기 전에는 밥도 잘 먹고 건강했는데, 경연에 나가니까 밥 한 끼도 못 챙겨 먹어서 살이 정말 많이 빠졌다. 엄마가 굉장히 걱정이 많으시다”고 고백했다. 현재 몸무게가 5kg이 빠진 상태라는 정서주는 “신경 쓰는 일이 있으면 밥이 안 들어가더라. 시간이 나도 속이 더부룩해서 못 먹는 편이었는데 이제는 엄마가 억지로라도 먹으라고 한다. 그래서 시간 날 때마다 잠도 자려고 하는 편이고 밥도 잘 챙겨 먹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서주는 “그동안 무대경험이 없어서 몰랐는데 무대에 올라가니까 굉장히 기가 빨리더라. 그래서 체력 관리가 정말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세 사람은 5월 예정인 전국투어 콘서트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춤도 연습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아현은 “저희가 보여줄 수 있는 트로트 말고도 노래를 부르면서 춤도 추는 아이돌 노래를 연습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서주는 자신이 ‘춤구멍’이라며 “이번에 콘서트 준비를 하면서 춤을 많이 추니까 조금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언니들이랑 유진이가 많이 도와주고 있다”고 웃었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 스포츠월드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