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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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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희 롤렉스 차고 신인왕 수상' 유기상 "인생에서 한 번밖에 못 받는 상, 책임감도 든다" [KBL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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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삼성동, 조은혜 기자) 창원 LG 세이커스의 유기상이 생애 한 번 밖에 받을 수 없는 신인선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유기상은 1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신인선수상을 수상했다. 유기상은 총 투표수 111표 중 86표를 획득, 25표를 받은 박무빈(현대모비스)을 제치고 신인상의 영예를 안았다.

2023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은 유기상은 올 시즌 정규경기 52경기 평균 23분34분을 뛰어 8.1득점, 2.2리바운드, 0.5어시스트, 0.9스틸, 0.5블록, 3점슛 성공률 42.4%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유기상은 95개의 3점슛을 기록, 역대 데뷔 시즌 최다 3점슛 신기록도 작성했다.

신인상 수상 후 유기상은 "인생에서 한번밖에 못 받는 상을 받아 영광이다. 위에서 갑자기 든 생각이, 기쁘기도 기쁜데 책임감이 들더라. 남은 플레이오프에서, 신인이지만 창원 LG의 일원으로 내 역할을 120%, 130% 해서 작년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얘기했다. 다음은 유기상과의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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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상을 받을 거라 예상했는지. 확신이 든 순간이 있었다면.
▲무빈이랑 경쟁을 했는데, 문빈이가 팀에서 주 득점원, 볼 핸들러를 하면서 기록적인 측면에서는 당연히 밀릴거라 예상했다. 3점슛 기록을 깨면서 시즌 초부터 꾸준히 해온게 빛을 발하는구나 생각이 들었고, 그런 부분을 잘 봐주셔서 받을 거라 예상했다. 무빈이가 부상이 있어서 약간 미안하기도 했다. 아까도 부상 없이 잘 하자고 얘기했다.

-세 번째로 지명이 됐는데, 당시 마음을 돌아보면.
▲세 번째로 뽑혔을 때 밀려서 뽑혔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당시 나는 내심 LG에 가고 조금 더 내 장점 보여줄 수 있겠다고 생각했고, 감사하게도 드래프트 때 세 번째로 호명이 됐다. 기분 나쁘거나 그런 건 '1도' 없었고, 적응해서 KBL 무대에서 훨훨 날아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좋은 구단에서 좋은 지원을 받으면서, 상까지 받을 수 있는 게 행복한 일이 아닐까 한다.

-올스타전에도 참가했었는데.
▲팬분들께서 예뻐해 주시고 밀어주셔서 경험하기 쉽지 않은 경험을 했다. 많은 긴장을 했는데, 해보면서 한층 더 성장한다는 느낌도 들었다. 올스타전을 계기로 자신감을 많이 얻어서 후반기에 좋은 기록을 내지 않았나 한다.

-동료들은 어떤 얘기를 해줬는지.
▲수상 전에 (이)관희 형이 멋이 안 난다고, 차고 오셨던 롤렉스 시계를 채워주시면서 잘하고 오라고 했다. 수상소감을 말할 때 짐을 많이 들어서 잘 안 보이는데, 자세히 보시면 왼쪽 손목에 관희 형이 채워준 롤렉스가 있다. 지금 뿐만 아니라 코트에서나 생활할 때나, 자신감을 많이 심어주셔서 막내로서 고마움을 갖고 있다.

-플레이오프에서 130%로 뛴다고 했는데, 작년보다 더 좋은 성적이라면 우승밖에 없다.
▲슈터지만 수비에서 강점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DB에서 알바노 선수나 주포 선수들을 정규경기보다 잘 막아낸다면 승리 확률이 올라가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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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동, 고아라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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