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넬리 코다가 1일(한국시각)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길버트/AF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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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넬리 코다(미국)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3연승을 달렸다. 2016년 이후 8년 만의 기록이다.
코다는 1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길버트의 세빌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총상금 225만달러) 4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몰아쳐,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로 역전 우승했다. 상금 33만7500달러.
코다는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박세리 챔피언십에 이어 최근 3연승을 달렸다. 3연승 기록은 2016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이후 8년 만이다. 박인비(2013년)와 로레나 오초아(멕시코·2008년)가 3연승을 달성한 바 있다.
코다는 김효주 등 선두 그룹에 2타차 공동 6위로 4라운드를 출발했지만, 다른 선수들이 주춤하는 사이 7타를 줄이면서 역전극을 완성했다.
코다는 전반 9개 홀에서 3타를 줄였고, 12번 홀(파5)과 13번 홀(파4) 버디로 단독 선두로 치고 올랐다. 16번 홀(파4)과 18번 홀(파5)에서도 타수를 줄이며 승리를 밀봉했다.
코다는 외신에서 “우승 뒤에는 정신적으로 100% 상태에 있기가 매우 힘들다. 지루하게 들리겠지만 한타 한타 끝까지 쳤다”며 “3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하다니, 꿈이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6타를 줄이며 추격한 히라 나비드(호주)가 준우승(18언더파 270타)을 차지했다.
한국의 이미향이 이날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3위(17언더파 271타)에 올랐고, 1타를 줄인 김효주는 공동 8위(16언더파 272타)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 선수들은 시즌 7개 대회를 치르는 동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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