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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SON이 없었다면 토트넘은 침몰했을 것"...'PL 15호골' 손흥민, BBC 선정 이주의 팀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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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프리미어리그 이주의 팀에 선정되는 겹경사를 맞이했다.

영국 매체 'BBC‘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일정이 모두 끝난 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주의 팀을 발표했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은 해당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앞서 지난 31일에 있었던 루턴 타운전에서 귀중한 결승 골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전반 3분 만에 루턴 타운의 타이티 총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이후 토트넘은 손흥민을 앞세워 공격을 퍼부었다. 손흥민은 전반 19분 결정적인 1대1 찬스를 맞이하기도 했지만, 슈팅이 양쪽 골대를 강타하는 불운을 겪었다.

하지만 후반 6분 상대 자책골로 균형을 맞춘 토트넘은 결국 후반 41분 손흥민의 결승 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은 박스 안쪽에서 브레넌 존슨이 내준 패스를 받아 슈팅을 시도했다. 이 슈팅은 루턴 타운의 일본 수비수 하시오카 다이키의 가랑이를 맞고 골문 안쪽으로 빨려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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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손흥민은 공식 최우수선수로 선정됐으며, 이어서 ’BBC‘가 선정한 이주의 팀에 뽑혔다. 해당 팀을 선정한 가레스 크룩스는 “토트넘은 루턴 타운을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아스톤 빌라를 대파한 팀은 보이지 않았다. 요즘 토트넘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치는 선수는 손흥민뿐이다. 그가 없었다면 토트넘은 침몰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 후 ’BBC'와 인터뷰를 진행한 손흥민은 “승점 3점은 우리에게 엄청난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승점 3점을 가져오기 위해선 더 일찍 승기를 잡아야 한다”라며 이날 경기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어서 손흥민은 오늘 기회를 놓친 것에 대한 질문을 받자 “나는 정말 좌정했다. 좋은 패스들이 있었지만, 오늘은 불운했다. 하지만 내가 승점 3점을 얻는 데 도움을 줘서 기쁘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손흥민과 함께 공격진을 구성한 선수는 루이스 디아즈(리버풀)와 아이반 토니(브렌트포드)였다. 디아즈는 31일에 있었던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에서 귀중한 동점 골을 기록하며 팀의 2-1 승리에 앞장섰다. 리버풀은 디아즈의 활약에 힘입어 브라이튼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에게 첫 승을 거뒀다. 토니는 31일에 있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나온 크리스토퍼 아예르의 극적인 결승 골을 도왔다.

이어서 콜 파머(첼시),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리버풀), 앤서니 고든, 하비 반스(이상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중원을 구성했다. 백3는 에즈리 콘사(아스톤 빌라)와 윌리암 살리바,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이상 아스날)로 구성됐다. 골키퍼 장갑은 안드레 오나나(맨유)가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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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맹활약을 펼친 손흥민은 토트넘과 재계약에 가까워지고 있다.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이탈리아의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 29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는 주장 손흥민의 미래를 확보하기 위한 재계약 협상을 순조롭게 마무리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로마노 기자의 말을 전한 영국 ‘스퍼스 뉴스’는 “손흥민은 토트넘에 미래를 맡길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최근 손흥민과 재계약 협상에 집중하고 있다. 손흥민은 내년 여름 토트넘과 계약 기간이 끝난다. 하루빨리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는다면, 주장과 결별을 할 수도 있는 중요한 시기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상징적인 선수다. 2015년 바이어 04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입단한 뒤 꾸준히 활약했다. 현재까지 토트넘 통산 399경기에 출전해 160골과 88개의 도움을 기록 중이다.

또한 영국 매체 ‘HITC’는 “토트넘은 주장 손흥민과 재계약에 모든 것을 쏟아부으려 한다. 손흥민은 2025년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다. 토트넘의 최대 과제 중 하나는 팀 내 핵심 선수를 붙잡는 것이다.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00경기를 앞두고 있으며, 케인이 뮌헨으로 떠난 후에도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제임스 매디슨,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함께 팀 내 최고의 리더로 평가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최근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이티하드와 연결되기도 했다. 현지 매체들은 작년 여름부터 일제히 손흥민의 사우디행 가능성을 보도했다. 알 이티하드가 현재 소속된 공격수인 호마리우를 판매한다면 그 대체자로 손흥민을 점찍었을 것이라는 내용이다.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은 작년 여름을 시작으로 유럽 최고의 선수들에 대한 관심을 강화시켰다. 막강한 오일 머니를 바탕으로 몇몇 선수를 유혹해 영입에 성공했다. 2022년 12월 알 나스르에 입단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시작으로, 카림 벤제마, 네이마르, 은골로 캉테, 파비뉴 등이 일제히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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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올여름에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케빈 데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를 노리고 있다는 소문이 들려오고 있다. 여기에 더해 손흥민 역시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의 레이더망에 걸려들었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과 달리 손흥민의 방향은 명확했다. 토트넘과의 재계약이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도 해당 사실을 인정했다. 매체는 “토트넘과 손흥민은 계약 만료를 12개월 앞둔 올여름 미래를 결정하는 데 아주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손흥민과 토트넘은 작년부터 재계약 논의를 시작했다. 손흥민의 나이를 고려할 때 한 차례 더 장기 재계약 제안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토트넘은 앞으로 오랫동안 손흥민이 팀에 남아주길 바라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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