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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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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4년 연속 통합우승까지 '1승'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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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남자 프로배구 4시즌 연속 통합 우승(정규리그 1위·챔피언결정전 우승)까지 1승만을 남겼습니다.

대한항공은 오늘(3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2차전에서 OK금융그룹을 세트 점수 3대 0으로 눌렀습니다.

1, 2차전을 접수한 대한항공은 이제 1승만 보태면 통합우승을 4년 연속 달성합니다.

지난해까지 18차례 열린 챔피언결정전에서 1, 2차전을 이긴 팀은 예외 없이 최종 우승까지 거머쥐었습니다.

앞서 대한항공은 우리카드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패하면서 승점 1차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습니다.

반면 OK금융그룹은 8년 만에 오른 챔피언결정전에서 단 한 번의 승리를 맛보지 못하고 퇴장할 위기에 놓였습니다.

대한항공은 1세트 8득점(공격 성공률 77.78%)을 터뜨린 '챔프전 용병' 막심 지가로프(등록명 막심)를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리시브 효율이 21.05%에 그친 OK금융그룹은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지 못한 채 첫 세트를 내줬습니다.

OK금융그룹은 2세트에도 리시브 라인을 정비하지 못했고 효율은 13.04%까지 떨어졌다. 이는 낮은 공격 성공률(39.29%)로 이어졌습니다.

대한항공 막심은 6득점(50.00%)으로 위력을 이어갔고, 13대 12에서 투입된 임동혁은 17대 17에 교체되기까지 팀 득점(4개)을 모두 책임졌습니다.

대한항공이 근소하게 앞선 21대 20, 상대 레오의 백 어택이 코트를 벗어났고 재시도한 백 어택도 곽승석에 의해 차단됐습니다.

대한항공은 한 점을 내준 뒤 막심의 퀵 오픈과 김규민의 블로킹으로 2세트를 끝냈습니다.

OK금융그룹은 3세트 막심을 효과적으로 수비해내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습니다. 막심을 상대로만 블로킹 4개를 낚아냈습니다.

막심이 19대 20에서 시도한 퀵오픈 2개도 모두 코트 밖에 떨어지면서 대한항공은 3세트 패색이 짙어졌습니다.

이때 곽승석이 퀵오픈으로 흐름을 끊어줬고, 이어진 공격에서도 정지석에게 완벽히 공을 토스하며 해결사 역할을 했습니다. 그리고 막심이 오픈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이후 한 점 차 접전을 벌인 양 팀은 25점 이내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막심은 26대 27에서 후위 공격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세터 한선수가 절묘한 대각 서브로 매치 포인트를 탈환했습니다.

그리고 미들 블로커 김민재가 상대 주포 레오의 백 어택을 가로막아내며 혈투를 끝냈습니다.

이날 대한항공에서는 막심(19점), 곽승석(11점), 정지석(10점), 임동혁(9점) 순으로 활약했습니다.

특히 곽승석과 김민재는 막심이 차단당한 3세트에 각각 5점, 4점(이상 공격성공률 100%)을 책임지며 공신 역할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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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금융그룹 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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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금융그룹에선 레오(22점)가 분전했으나 바야르사이한(7점), 송희채(5점) 등 다른 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했습니다.

(사진=KOVO 제공, 연합뉴스)

유병민 기자 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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