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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2024 파리 올림픽 최종예선(23세 이하 아시안컵)을 준비하는 황선홍호(올림픽 대표팀)에서 주목할 만한 선수들은 유럽파만 있는 게 아니다.
올림픽 대표팀에 승선한 K리그를 빛내고 있는 젊은 선수들 가운데 2021년부터 황선홍 감독과 연을 맺은 광주FC의 에이스 엄지성을 주목할 만하다.
대한축구협회(KFA)는 내달 중순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겸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에 참가할 올림픽대표팀 23인의 명단을 지난 29일 발표했다.
차출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있었던 유럽파들이 다수 이름을 올린 게 눈에 띈다. 유럽 진출 이후 소속팀의 키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한 배준호(스토크 시티)는 물론 김지수(브렌트퍼드), 양현준(셀틱FC), 김민우(뒤셀도르프)가 발탁됐다. U-23 아시안컵 예선에서 맹활약한 정상빈(미네소타 유나이티드)도 명단에 포함됐다.
유럽파들에게 관심이 모이고 있지만, 최종 명단에 들어간 K리거들 역시 주목을 받을 자격이 있다. 홍윤상(포항 스틸러스), 강성진(FC서울), 안재준(부천FC), 황재원(대구FC), 장시영(울산HD) 등 한국 축구의 미래를 책임질 것으로 기대되는 선수들이 다수 카타르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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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파 선수 중에는 엄지성을 주목할 만하다. 등번호 7번을 달고 광주의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는 엄지성은 10대 때부터 꾸준히 U-23 대표팀에 선발됐던 자원이다. 2021년 2022 AFC U-23 아시안컵을 대비한 소집 명단에 들었고, 2022년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U-23 아시안컵에 참가해 3경기를 소화했다.
소속팀과 연령별 대표팀에서 두각을 드러내자 2022년에는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의 부름을 받기도 했다. 당시 아이슬란드와의 친선경기에 교체로 출전하며 A매치 데뷔전을 치렀던 엄지성은 그 경기에서 득점까지 터트렸다.
이후에는 대표팀의 2선 경쟁이 치열한 탓에 소집되지 않았지만, U-23 대표팀에서는 확실한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엄지성은 부상을 당한 경우를 제외하면 줄곧 황선홍 감독이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옵션 중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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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성은 최근 황선홍 감독 없이 우승을 차지했던 2024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U-23 챔피언십에서도 맹활약했다. 결승으로 가는 길목이었던 4강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배준호의 어시스트를 받아 결승골을 뽑아낸 선수가 바로 엄지성이었다.
소속팀 광주에서는 빠질 수 없는 에이스다. 2021시즌부터 주목받았던 엄지성은 광주가 승격에 성공했던 2022시즌 9골 1도움을 기록하며 헤이스에 이어 팀 내 득점과 공격 포인트 2위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도 K리그1에서 5골 3도움을 쌓았고, 이번 시즌에도 3경기에서 한 개의 도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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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엄지성은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 외에도 빠른 속도와 드리블을 통해 상대 측면을 흔들 수 있는 선수다.
황선홍 감독이 매번 엄지성을 호출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어린 나이부터 쌓아온 경험과 지금 엄지성이 보여주고 있는 경기력은 다가오는 U-23 아시안컵에서 엄지성을 향한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대한축구협회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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