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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휴스턴 오픈 3R 세계 1위 셰플러, 공동 선두 도약…3연속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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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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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코티 셰플러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눈앞에 뒀습니다.

셰플러는 3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메모리얼 파크 골프코스에서 열린 PGA 투어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 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쳤습니다.

중간 합계 9언더파를 기록한 셰플러는 데이비드 스킨스(잉글랜드), 슈테판 예거(독일), 알레한드로 토스티(아르헨티나), 토마스 데트리(벨기에) 4명과 공동 선두에 올랐습니다.

셰플러는 1라운드 공동 3위, 2라운드 공동 4위에서 이날 본격적인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이달 11일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18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2주 연속 우승을 거둔 셰플러가 이번에 우승하면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이룹니다.

PGA 투어 3개 대회 연속 우승은 2017년 더스틴 존슨(미국)의 제네시스 오픈, 멕시코 챔피언십,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 플레이 우승이 최근 사례입니다.

셰플러는 3라운드에서 어프로치샷 이득 타수 2위(2.651), 퍼트 이득 타수 7위(2.189)를 기록했습니다.

그린 적중 시 평균 퍼트는 1.54개에 불과했습니다.

셰플러는 3번(파5)과 4번(파4) 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맞바꾼 뒤 6∼9번 홀에서 버디 3개를 낚아 전반을 기분 좋게 끝냈습니다.

10번(파4)과 12번(파4) 홀에서 한 타씩 더 줄인 셰플러는 13번 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고 15번 홀(파3)에서는 티샷이 그린 경사를 따라 물에 빠져 더블보기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셰플러는 16번(파5)과 17번(파4)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타수를 만회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올해 1월 33년 만의 PGA 투어 아마추어 챔피언에 올랐던 던랩은 테일러 무어, 악샤이 바티아(이상 미국)와 함께 1타 차 공동 6위(8언더파 202타)에 올라 프로 전향 후 첫 우승을 노립니다.

김시우는 공동 22위(3언더파 207타), 이경훈과 김성현은 공동 34위(2언더파 208타)에 올랐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형열 기자 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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