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월 PCE, 전년 대비 2.5% 상승…근원 PCE는 2.8% 상승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0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FOMC가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한 뒤 기자회견을 열고 “강한 고용 그 자체만으로는 기준금리 인하를 연기할 이유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2024.3.21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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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29일(현지시간) 발표된 지난달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지표에 대해 "우리가 원하는 수준과 일치한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이 주최한 자리에서 "금일 발표된 PCE 물가지수 지표는 우리가 기대했던 것"이라며 "지난해보다 둔화세가 덜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우리는 과잉반응을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은 "지난달 PCE 지표는 우리가 지난해 하반기에 본 수치들과 비교해 낮지는 않지만, 우리가 원하는 수준에 확실히 더 가깝다"고 했다.
그러면서 "금리 인하를 시작하는 결정은 매우, 매우 중요하다. 지금 경제와 노동시장은 강하지만 인플레이션은 낮아지고 있다. 때문에 우리는 이 결정을 신중히 내릴 것"이라며 금리 인하에 앞서 인플레이션에 대해 "좀 더 많은 진전을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 상무부 경제분석국은 지난달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지수가 전월 동기 대비 0.3%, 전년 동기 대비 2.5% 올랐다고 밝혔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도 각각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2.8% 상승했다.
AFP통신은 "비록 올해 1~2월 헤드라인 인플레이션 수치가 거의 진전을 보이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2월 PCE 지표 일부가 개선을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고 전했다.
한편 파월 의장의 발언은 지난 주 연준 정책 회의 이후 자신이 한 발언과 일치한다. 그는 지난 1~2월 예상보다 높은 소비자물가지수(CPI) 지표에도 연준이 '인플레이션 2%' 목표치를 조정하지는 않았다고 지적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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