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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최근 위르겐 클롭 감독의 리버풀에서 중요한 인물이 된 엔도 와타루를 집중 조명했다.
엔도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독일 슈투트가르트를 떠나 리버풀에 입단했다. 당시 리버풀은 중원 멤버들을 전격 교체 중이었다. 조던 헨더슨과 파비뉴를 이적시킨 뒤, 도미니크 소보슬라이와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를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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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엔도는 이적 초반 기대치에 부응하지 못했다. 중원에서 영향력이 미미했으며, 선발보단 주로 교체로 활용됐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점차 리버풀에 적응하기 시작했다. 엔도는 최근 리버풀에서의 10경기 중 무려 9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독일 라이프치히 시절, 엔도를 회상한 리버풀의 소보슬라이는 “엔도는 내가 만난 사람 중 가장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다”라며 극찬했다.
또한 ‘스카이스포츠’는 “엔도가 있다면 맥 알리스터는 수비적인 책임에서 벗어나 좀 더 자연스럽게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엔도는 통계상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90분 당 가장 적은 실점을 내준 선수다. 그는 팀에 균형을 제공한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신트 트라위던(벨기에) 시절 엔도와 한솥밥을 먹었던 차라이 코치는 “엔도는 게임을 아주 잘 읽는다. 기술도 좋고 정신력도 강하다”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이처럼 엔도는 자신을 향한 의구심을 벗어던지고 당당히 리버풀의 주전이 됐다. 극적인 반전을 끌어낸 엔도는 리버풀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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