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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빙속 김민선·스키 최사라, 여성스포츠대상 1·2월 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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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여성스포츠대상 1월 MVP에 오른 김민선.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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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 스케이팅 김민선(25·의정부시청)과 알파인 스키 최사라(21·한국체대)가 2024 MBN 여성스포츠대상 1, 2월 최우수 선수(MVP)로 뽑혔다.

김민선은 지난 1월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23-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 스케이팅 월드컵 5차 대회 여자 1000m 2차 레이스에서 1분13초42를 기록했다. '빙속 여제' 이상화(은퇴)의 1분13초66을 무려 10년 만에 앞당긴 한국 신기록이다.

주종목인 500m에서도 맹활약했다. 김민선은 올 시즌 월드컵 시리즈 3차 대회부터 6차 대회까지 금메달 3개, 은 2개, 동 1개를 따냈다. 시즌 초반 스케이트 교체 등으로 혼란을 겪었지만 결국 시즌 월드컵 시리즈 여자 500m를 랭킹 2위로 마쳤다.

김민선은 "한국 신기록을 달성했다는 것이 가장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면서 "여러 목표들이 있지만 상화 언니를 따라서 세계 기록에 도전에 한 발 더 가까워졌다는 느낌이 들어서 더 큰 목표가 생겼고 또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난 시즌보다 더 파워를 끌어올릴 수 있는 훈련을 할 예정"이라면서 "목표했던 스타트 부분에 있어서 발전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다음 시즌도 기대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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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MVP 최사라.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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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사라(시각 장애·가이드 정상현)는 지난 2월 동계체전 여자 알파인 스키 회전 경기에서 쌍둥이 동생 최길라를 누르고 1분14초99로 1위를 차지했다. 2년 연속 동계체전 2관왕이다.

또 최사라는 지난 1월 2024 코르티나 국제스키연맹(FIS) 장애인 알파인 스키 월드컵 활강과 슈퍼 대회전 2관왕에 오르기도 했다. 최사라는 2022 베이징동계패럴림픽에 최연소 국가대표 알파인 스키 선수로 출전한 바 있다.

최사라는 "세계선수권에서 메달을 딴 것을 제외하고 월드컵에서도 1등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자신감이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내년 세계선수권과 2026년 밀라노 동계패럴림픽 메달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MBN 여성스포츠대상 심사위원회는 "김민선은 스피드 스케이팅 에이스로서 올 시즌 압도적인 기량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최사라는 11세였던 2014년 평창 드림 프로그램에 참가해 스키에 흥미를 느낀 후 입문 2년 만에 전국체전을 제패했다"면서 "2026년 밀라노 동계패럴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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