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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퍼거슨 떠나고 첫 영입' 펠라이니의 고백... "맨유 데뷔 시즌은 악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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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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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마루앙 펠라이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데뷔 시즌을 회상했다.

펠라이니는 벨기에 국적의 장신 미드필더다. 2012-13시즌 에버턴에서의 뛰어난 활약으로 맨유에 둥지를 틀었다. 미드필더임에도 득점력이 수준급이었고, 타고난 피지컬을 바탕으로 중원 싸움에서 큰 역할을 해주었으며 공중볼 경합 능력은 압도적이었다.

펠라이니는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과 함께 에버턴에서 맨유로 옮겨갔다.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맨유 지휘봉을 내려놨고, 모예스 감독이 후임자에 올랐다. 펠라이니 또한 은사를 따라 맨체스터에 간 것이다.

첫 시즌은 최악이었다. 매시즌마다 리그 3위 안에 드는 것은 물론, 계속해서 우승을 해오던 맨유는 한 시즌 만에 7위로 추락했다. 전 시즌 챔피언의 위용이 전혀 없었다. 결국 한 시즌을 다 채우지 못하고 모예스 감독은 경질되기에 이르렀고, 펠라이니는 시즌 중반 부상으로 두 달여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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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미러'는 28일(한국시간) "펠라이니는 맨유에서의 첫 시즌이 그의 경력 중 최악이었다고 밝혔지만 모예스 감독에 대해서 원한을 품었던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펠라이니는 "맨유 이적 후 첫 시즌은 나에게 매우 어려웠다. 퍼거슨 전 감독 시대 이후 첫 영입이었고, 쉽지 않았다. 나도 힘들었지만 맨유도 힘들었다. 우리는 나쁜 시즌을 보냈다. 몇 달 동안은 악몽 같은 시즌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펠라이니는 "모예스 감독이 나에게 기회를 주었기 때문에 결코 비판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에버턴 시절 거의 모든 경기를 모예스 감독 밑에서 뛰었다"라고 덧붙였다. 펠라이니는 맨유 이적 후 시즌 초반 주로 교체로 출전했다. 모예스 감독이 경질되기 전 치렀던 35경기 동안 펠라이니가 선발로 나선 횟수는 11경기에 불과했다. 충분한 출전 시간을 주지 않았기에 부정적인 감정이 남아있을 수 있었는데도 펠라이니는 이를 부인했다.

모예스 감독이 떠난 후 홀로 맨유에 남은 펠라이니는 5시즌을 더 뛰고 산둥 루넝으로 이적했다. 중국에서 선수 생활을 황혼기를 거쳤고, 지난달 초 현역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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